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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TDA, 대상에 건국대 변근희씨 ‘The Freshness of Autumn’ 선정
2022 KTDA, 대상에 건국대 변근희씨 ‘The Freshness of Autumn’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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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보다 플로럴 패턴 모티프로 활기찬 새출발 담아
코로나 영향으로 자연 모티브와 치유표현한 작품 많아

제10회를 맞은 ‘2022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어워드(KTDA)’는 지난 22일 2차 실물 심사에서 건국대학교 변근희의 ‘The Freshness of Autumn’를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으로 선정했다. 변근희씨는 화려한 플로럴 패턴을 모티프로 지친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는 가을의 상쾌하고 달콤한 향기와 활기찬 새출발을 담아냈다. 

대상: 건국대학교 변근희 ‘The Freshness of Autumn’.

그는 “이번 작품은 서늘하고 쓸쓸한 가을보다 활기찬 새출발에 초점을 맞췄다”며 “탁한 녹빛으로 눈이 편안한 내추럴 톤을 조성하지만 가을꽃들은 저마다 진하고 그윽한 색감을 가지고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금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아이씨씨 아카데미 김미소씨의 ‘그 여름의 어느 날은’이 선정됐다. 트로피칼을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개체들로 구성된 하프 패턴을 표현했고 잉크로 채색해 자연스러움과 생동감을 강조했다. 김미소씨는 “채도 낮은 색감들을 써 차별화했고 한색 계열 배경에 무채색과 난색 계열을 메인개체로 사용해 색의 균형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22 코리아텍스타일 디자인어워드는 지난 22일 2차 실물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본상 7작품, 우수상 40작품, 특선 76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민은주기자

은상(마리오쇼핑상)은 중앙대학교 남승연(작품명 Cohesion and Repeat) 건국대학교 박민영(작품명 결집) 씨가 선정됐다. 단국대학교 류승현(작품명 Middle of the Jungle), 서울여자대학교 한경진(작품명 Restart on Water), 한세대학교 김소영씨(작품명 민들레 홀씨 휘날리며)가 동상을 수상했다. 

2차 실물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코로나 19 대유행 영향으로 환경과 자연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연물을 넘어 창의 정의적인 모티브 활용이 필요해 보이는 점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한세대학교 이규진 교수는 “코로나 19  대유행 영향으 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 디자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한층 더 치유적이고 평안한 분위기의 안정된 느낌의 디자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박홍근홈패션 김미정 이사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내추럴 에코 트렌드를 지향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학생들 작품도 자연의 내추럴한 모티브를 표현한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면이 부족하더라도 풍부한 상상력과 본인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정우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본부장은 “다만 디자인 출품 경향이 홈·침장 등 생활용 분야에 대한 패턴디자인이 많았고, 실험적인 디자인보다는 전통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패턴 경향이 많았다”고 말했다.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패션상품 고부가가치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인재발굴·육성을 위한 2022년 KTDA는 총 342개 실물 작품을 접수받아 지난 22일 한국섬유신문 신당동 본사에서 7명의 심사위원이 2차 심사를 진행했다. 본상 작품과 우수상 40 작품, 특선 76 작품을 가려냈다.

한국섬유신문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주관하는 2022 KTDA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섬유센터 17층에서 제2회 에코텍스포럼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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