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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S 밀란패션위크 ‘MM6 메종 마르지엘라’ - 발레 공연 전 리허설 테마로 ‘자유로운 빈티지’
2023 S/S 밀란패션위크 ‘MM6 메종 마르지엘라’ - 발레 공연 전 리허설 테마로 ‘자유로운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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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토슈즈 ‘마모’ 흔적이 그래픽 모티프

MM6 메종 마르지엘라가 지난달 22일 23SS 밀란 패션위크에서 ‘오디토리움 디 밀라노 카리플로폰다치오네’ 공연장을 배경으로 23SS 컬렉션 38착장을 선보였다. 

발레 공연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리허설을 테마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음악에 맞춰 런웨이가 펼쳐졌다. 블라디미르샬이 지휘하는 밀라노 교향악단의 60인조 관현악단이 연주를 선보였다. 

크림, 블러시, 틸 색상 오프숄더 저지 보디스는 옷을 입은 사람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화이트 코튼 소재 골지 니트 볼레로는 어깨 주위 실루엣을 이룬다. 모헤어 워머는 관절을 포근히 감싼다. 22FW 시즌 처음 선보였던 프랑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과 협업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됐다.

MM6 살로몬 ADV 스킨5 러닝 베스트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작게 줄어든 스파게티 스트랩 탑은 허리 장식이 돼 새틴 코트 위에서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준다. 

낡은 토슈즈의 얼룩덜룩 긁힌 자국에서 착안한 ‘마모’의 흔적은 이번 시즌 핵심 그래픽 모티프다. 표백한 데님 맥시 스커트, 신축성 저지 탑에 흩뿌리듯 넣은 모티프로 빈티지한 감성을 더하고 통풍이 잘 되게 제작했다. 신발은 토슈즈를 출발점으로 삼아 실루엣을 전개했다. 토슈즈 특유의 사각 앞코 실루엣을 블러쉬 색상 새틴, 블랙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뮬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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