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부문이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본격 공략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브룩스 브라더스, 테일러센츠 등 하이엔드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백화점, 고급 편집숍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달 26일 美 대통령 수트로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의 롯데 기흥 아울렛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브룩스 브라더스’ 국내 단독 판권을 확보한 후 첫 신규 출점한 매장이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수트, 옥스포드 셔츠, 케이블 니트 등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들로 美 기성복 역사를 쓴 상징적 브랜드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롯데 기흥 아울렛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 본점 등 이달 3개 지점을 오픈해 총 8개점으로 매장을 늘렸다. 남성 기성복 특성상 직접 입어보고 제품을 확인하는 고객이 많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격적 점포 확대에 나선다.
모바일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홈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마련해 ‘향테리어(향+인테리어)’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 테일러센츠는 백화점, 프리미엄 호텔, 뷰티?리빙 편집숍이 주요 채널로 현재 총 10개 지점이 있다. 더현대 서울 편집숍 비클린, 시코르 강남점 등이 대표 매장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1층에 첫 단독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 팝업은 내달 30일까지 운영되며 핸드크림 구매시 스퀴저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