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아티스트 협업한 콘텐츠상품으로 차별화한 공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입구역에서 성수연방 방향의 연무장길로 10여분 걸어가면 푸른 터널 형식 입구에 ‘팬암(PAN AM)’’이라는 로고가 있다. 주위는 수제화 장인들과 원부자재 기업 및 공업사가 즐비해 더 눈에 띈다.
지난 1일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신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에서는 패션 관계자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플래그십스토어를 둘러 보고 있다.
전시공간 330㎡(100평)에 팬암의 22FW제품을 비롯한 로우로우와 팬암이 협업한 파란 캐리어, 1064스튜디오와 협업해 목걸이,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화분 등을 선보였다.
매장 입구는 작아 폐쇄적이지만 강렬한 블루가 궁금함을 자아낸다. 안에 들어서면 넓은 내부가 보이고 팬암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 컬러 배합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레드와 머스타트 컬러로 포인트를 줘 생동감이 있었다. 내부에는 22FW제품과 연누리 작가, 터프 스튜디오, 플레이모비, 1064 스튜디오, 로우로우, 플라스틱 아크, 아크앤북스 협업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중앙에는 고객이 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노스쿱(NOSCOOP)’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팬암만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이곳에서 판다. 노스쿱은 리브레컴퍼니가 팬암 성수 플래그십콘텐츠로 개발한 f&B 브랜드다.
팬암을 맡고 있는 심수진 LnC부문의 전무는 “입구에서 들어 올 때는 여행할 때 셀렘을 표현했고 매장을 한 바뀌 돌아 나갈 때는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와 여행을 마쳤을 때의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암이 고객들에게 설렘을 주고 다시 오고싶은 플래그십스토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암 플래그십스토어는 팬암 상품을 비롯해 다른 브랜드와 협업 통한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장 3개월마다 브랜드 및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팬암의 브랜드 콘셉트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여행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라는 뜻의 ‘라이프 저니 기어(LIFE JOURNEY GEAR)’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팬암 AW22 컬렉션은 클리퍼(Clipper)와 져니(Journey), 라이프(Life)의 3가지 라인으로 전개된다. 클리퍼는 팬암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다양하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이다. 져니는 스포티즘과 유틸리티적인 요소를 스마트하게 결합해 방수, 방풍, 보온, 향균, 향취 등 높은 기능성을 자랑하는 어반 유틸리티 라인이다. 라이프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도심형 캐주얼 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