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일대 봉제 의류 기업을 지원하는 맞춤솔루션 공간이 지역 업계의 활발한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강북솔루션앵커’로 불리는 이곳은 서울시 주관사업으로, 강북패션봉제협동조합과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운영한다. 패션소공인의 지역 업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인 맞춤솔루션이다. 소공인 경우 단가가 높은 자동 재단기 등을 비롯한 봉제 컴퓨터 작업, 클루 의류 캐드 실용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개관한 강북솔루션앵커는 지역에 소재한 패션 제조업의 경쟁력강화 일환이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수작업을 자동화, 디지털화로 전환시켜 역량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디자인개발부터 시제품 제작지원 창업지원까지, 보다 폭 넓은 현실적 지원사업인 것이다.
서울시는 이곳 외에 2020년 개관해 운영 중인 금천과 창신, 솔루션앵커의 경우 수동재단기(이하 손재단기) 대체품인 자동재단기를 도입해 지난 한해만 약 7억 원의 원가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북구 내 다이마루 (환편류) 중심의 봉제특성을 반영해 캐주얼웨어 제품에 특화 된 사업을 전개하고, 운영/관리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눈높이 지원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지역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강북 솔루션앵커 또한 소공인의 고충을 풀어나갈 수 있을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자인 기획 유통 마케팅 분야는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융합한 디지털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봉제를 포함한 제조 분야의 디지털화 단계는 더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봉제기능 인력의 고령화 요인이 가장 크다. 고령의 장인이 가진 기술단절을 막기 위해서는 기술 전수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강북솔루션앵커는 4차 산업 기술에 걸맞은 패션의류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3D CLO, 의류 캐드 교육을 적극시행하고 나섰다. 지역 소공인 후계자 교육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강북 솔루션앵커가 지역 내 제조기업의 가업승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배경이다.
3D CLO는 기존 패션디자인의 완성공정을 컴퓨터를 통해 빠르게 진행 할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 작업공정의 단순화는 경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최상의,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된 바 강북 솔루션앵커 운영팀은 이점에 포커싱 했다.
3D CLO프로그램은 샘플제작 원가를 절감하고 공정기간을, 단축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조기업을 지원한다. 자동 재단기(CAM), 2D 캐드, 3D CLO 등 스마트 제조장비는 현업에서도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청년인력 유입이 용이해 청년, 가업승계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당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강북솔루션앵커의 적극적인 지역 제조환경 개선노력에 업계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