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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 재개·관광객 증가로 북적이는 홍대
외부활동 재개·관광객 증가로 북적이는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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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지난 3일 방문한 홍대는 인파로 북적였다. 6시가 지나자 거리에는 차츰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일부터 자전거를 타는 무리들과 버스킹하는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버스킹이 활성화되자 인근에 인파가 몰리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손에는 구매한 옷가지들이 들려있었다.
지난 3일 홍대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인파로 북적였다.
사진=이서연 기자
이처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시민들은 외부활동 재개로 인한 의류 소비를 늘리고 있다. 매장에서는 관광객과 내수 소비 증가로 인한 매장 유입 인구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의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지난 4월 마지막 주말 1만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했다. 지난 3일 매장을 방문한 고등학생 권영석(17)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학교에서 내일 서울랜드로 체험학습을 가서 입을 옷을 사러 친구와 나왔다. 평소라면 옷을 사러 나오는 것도 꺼렸을텐데 규제도 풀려서 직접 매장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나이키 홍대점 직원은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입인구가 10% 정도 늘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체감상 2~3배 정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에서 운영하는 ‘나이키 러닝 크루’를 2~3년간 못하다가 1달 전쯤 재개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컨텐츠가 다양화되면서 같이 뛰기 위해 신발, 의류 등을 사러 오는 수요가 늘고 있고 앞으로 더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휠라 홍대홍익로점 직원은 “주말 기준 유입 인구는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외국인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뉴발란스 홍대점에 방문한 오현욱(20·경희대)씨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이번주에 대학교에서 MT를 간다. 계절도 바뀌어 얼마전 마인드 브릿지에서 티셔츠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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