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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몰른, 중국·일본 등 글로벌 보폭 넓힌다
모이몰른, 중국·일본 등 글로벌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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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250억원 매출…일본 자사몰, 월 1억원 이상
현지화 전략으로 K유아동복 대표 주자 입지 강화

‘모이몰른’이 브랜드 고유의 제품력을 무기로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각자대표 김지원, 임동환)의 브랜드 모이몰른은 최근 중국, 일본 시장에서 매장을 확장하며 입점 러브콜 등 K 유아동복 대표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주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중 하나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은 프리미엄 유아동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가계 지출의 30~50%를 자녀에게 할애하는 가정이 10대 도시 기준 전체의 80%에 달할 정도다. 이에 중고가 라인 내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눈여겨보는 중국 부모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이몰른은 최근 중국, 일본 시장에서 매장을 확장하며 K 대표 유아동복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이몰른은 최근 중국, 일본 시장에서 매장을 확장하며 K 대표 유아동복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이몰른 중국 매장 수는 2022년 4월 기준 총 182개에 달한다. A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적극적 현지화 전략의 결과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250억여원 매출을 올렸다.

모이몰른 관계자는 “복종 판매 비율이 국내 시장과는 차이가 있는 점에 착안, 현지 특화형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큰 각광을 받았다”고 말했다. 진출 3년차에 들어선 일본 시장에서는 브랜드 잠재력을 눈여겨본 유통 채널 등 관련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이몰른은 진출 1년여만인 작년 5월에는 패션섬유 전문 유력지 ‘센켄신문’이 주최하는 키즈패션상에서 백화점 부문 ‘화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이몰른은 2020년 1월 현지 법인 설립 이래 현재 일본 내 15개 거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등 유력 이커머스에 다수 입점해 있다. 이 중 라라포트 도쿄베이, 니시노미야 가덴즈, 루쿠아 오사카는 현지에서도 입점 경쟁이 치열한 주요 쇼핑몰로 잘 알려져 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일본 자사몰에서 매월 약 1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베이비블루머상하복' 시리즈는 매 시즌 수요가 높은 대표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 상품은 22년 봄 시즌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평균 95% 이상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8개월만에 팔로워 수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약 3만 2000여명에 이르는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

모이몰른은 연내 글로벌 진출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6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테마 팝업 스토어를 추가 오픈한다. 이번 팝업은 백화점에서 직접 모이몰른에 적극적인 입점 러브콜을 보내 진행이 성사된 사례다. 이외에 아마존닷컴 입점을 통한 미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김지원 한세드림 대표는 “모이몰른은 한세드림을 이끄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로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유아동 브랜드’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이몰른은 자연친화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영유아 패션 브랜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고퀄리티의 품질 등 현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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