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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가니(GANNI)가 지속가능한 패션행보를 지속한다. 런던의 디자이너 알루왈리아가 리워크 데님 컬렉션으로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총 16개의 스타일로 구성된 가니X알루왈리아 컬렉션은 모든 피스가 판매되지 않아 남은 데님 재고를 활용해 제작되었다.

다양한 직물의 잉여 재고를 사용했던 알루왈리아와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과 달리 오직 데님 한 가지를 사용한 배경에는 ‘필요한 것들은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이다’라는 생각이 있으며, 단순함에 깃든 풍족함을 형상화하고자 했다.

가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디테 레프스트럽(Ditte Reffstrup)는 “프리야 알루왈리아와 나의 창의성은 완벽한 합을 맞춘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려 하기 때문에 버려진 직물에 새 생명을 입히는 것은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전달하기에 완벽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프리야 알루왈리아 디자이너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가니의 옷들을 알루왈리아의 시각으로 재창조 해내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데님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패브릭으로만 이루어진 컬렉션을 구상하고 사회 모든 계층에게 똑같이 입혀지는 데님의 리워크를 통해 다양성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가니X알루왈리아의 두 번째 컬렉션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당시 디자인돼 여행, 파티, 자연과의 소통 등의 가치를 담고 있다. 독특한 트렌치코트부터 데님 수트와 컷아웃 드레스 등 가니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알루왈리아 고유의 90년대 터치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나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