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한 실적
우크라 사태로 원자재가 인상으로 채산성 악화
대구·경북 2월 섬유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0.1% 증가한 2억4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힙입어 누적 수출은 5억2410만 달러로 전년대비 26.9% 늘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섬유류 수요가 증가해 아세안ㆍ중국에 수출이 늘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높은 섬유직물이 1억2520만달러로 20.6% 상승했다. 섬유사(6060만 달러), 섬유원료(4340만 달러), 섬유제품(1920만 달러)도 각각 25.3%, 12.5%, 19.3%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와 니트 직물은 각각 48.4%, 49.6% 증가해 3920만 달러, 2170만 달러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류 수출 실적을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각각 23.4%, 4.1% 감소했다.
주요 상위 5개국을 살펴보면 중국 수출이 크게 뛰어 올랐다. 2월 對중국 섬유 수출은 263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0%가 증가했다. 베트남(10.1%) 및 터키(21.4%), 일본(12.3%) 지역 수출도 늘었다. 반면 미국(-2.2%)은 줄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 및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지역 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섬개연은 “지역 섬유업체의 수출은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섬유류 수요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 업체의 주 생산품인 섬유 직물의 수출은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사태로 원자재가 인상으로 채산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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