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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 고급화로 수트 예복 시장 점령
지이크, 고급화로 수트 예복 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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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60% 이상 확대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복 지이크는 제품 고급화와 캐주얼 강화로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지이크 정진영 사업부장은 코오롱FnC 브렌우드와 캠브리지에서 경력을 쌓고 신원 지이크에서 상품기획 팀장으로 근무해왔다. 올해로 신원 근무 11년차로 지이크의 큰 사업 방향을 위한 탄탄한 상품력과 고급화를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지이크의 현재 전체 상품 중 65~70%는 이탈리아 수입원단으로 만들어진다. 직장인의 ‘전투복’이던 수트가 캐주얼화에 따라 사양화 되고 있다. ‘수트는 불편하다’, ‘수트를 입으면 나이든 사람 같다’는 인식을 깨는 입었을 때 편안한 수트를 만들려 노력한다. 지이크는 가볍고 스타일리시하면서 고급화한 수트를 지향한다. 

지이크는 작년 5월 성낙진 작가 콜라보 제품을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다. 
지이크는 작년 5월 성낙진 작가 콜라보 제품을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다. 

지이크 정진영 사업부장은 “현재 21FW 수트는 판매 호조세를 보여22SS 제품도 선출고해 판매하고 있고 리오더를 준비 중이다. 로트 수량 확대운영으로 스타일수는 줄이고 물량은 2배 수준으로 늘린다. 공격적 물량 확대로 예복을 찾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이크는 수트 칼라 수가 적어지고 고가 제품 비중이 높아진다. 또, 캐주얼 다양화를 보강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캐주얼이 전체 상품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수트가 절반을 넘지 않게 구성할 예정이다. 

지이크는 3~4년간의 불황을 이기고 작년 마감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모델 김재영 기용과 26개점 인테리어를 통한 매장 환경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 올해도 인테리어 개선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또 전년 신세계 대전, 롯데 동탄, 더 현대 서울, 롯데 타임빌라스까지 신규 4개 유통 업체에 정규 매장을 모두 입점시켰다. 

정 사업부장은 “수트가 이제 특별하게 ‘면접, 결혼’과 같은 중요한 때 럭셔리하게 입을 수 있는 용도로 주로 쓰일 것이다. 30대 예복 수요를 커버하는 캐릭터 군은 지이크가 거의 유일하다. 저가화로 품질이 저하된 수트 시장에서 멋스럽고 고급진 수트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크 수트는 핸드메이드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어깨 곡선 부분에 기계 봉제로는 구현할 수 없는 볼륨을 표현해 활동성을 좋게 만든다. 어깨 패드는 기존 8mm에서 3mm로 가볍게 했다. 가슴 쪽에 들어가던 딱딱한 부자재를 빼고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나폴리 이태리 방식의 수트를 만든다. 

지이크는 캐주얼을 강화해 젊은 MZ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 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트 기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한다. 이렇게 지이크에 진입한 MZ 고객이 결혼할 때 지이크 수트를 예복으로 사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젊은 층 유입으로 브랜드의 노후화를 막는다. 

지이크는 작년 5월 성낙진 작가와 콜라보 중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 하우스에서 동서식품과 협업해 쟈스민 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지이크 콜라보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오틀리 음료 시음행사를 곁들여 성공적으로 고객을 유입시켰다. 

한편, 베이지이크와 더에스는 지이크의 정체성이 흐려지지 않게 별도의 라인으로 전개를 시작했다. 올해 두 라인은 디자이너 충원과 전개 방향 정립, 유통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다. 더에스는 고가 타겟으로 전체 상품을 수입원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베이지이크는 온라인 유통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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