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성들이 주얼리 시장에서 주요 소비자로 급부상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하이엔드 감성이 담긴 데미파인(Demi-fine) 주얼리 카테고리를 성장시키고 있다. 이들 세대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며 주로 화이트 골드나 진주 귀걸이, 반지를 구매했다.
W컨셉은 지난 9일 작년(1월~11월) 플랫폼 판매 결산을 발표하며 지난해 데미파인 주얼리 카테고리 주요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얼리 전체 매출은 재작년 동기 대비33% 상승했다. 주얼리 시장의 성장을 이끈 소비자층은 2030여성으로 대상 매출이 45% 이상 급증했다.
데미파인 주얼리 주요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미파인 주얼리는 귀금속 소재를 사용하는 고가 라인 파인 주얼리(Fine Jewelry)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 소재인 모조 보석, 비철 금속 등을 사용, 패션 주얼리 범주에서 중간에 위치하는 틈새 카테고리다.
평균 가격대는 50만원 수준으로 주로 스털링 실버(은 합금)이나 세라믹, 텅스텐부터 14~18K도금이나 9~10K 금을 천연석과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보석 컷팅 기술이 돋보이는 ‘넘버링’, 스톤 원석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페르테’ 등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1~10만원 가격대인 패션 주얼리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데미파인 주얼리의 뒤를 이었다. 패션 주얼리는 커스텀 주얼리로도 불리며 금속, 천, 모조 보석 등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다. 귀걸이, 반지, 팔찌 등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개성 있는 디자인을 담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룬느’, ‘토플’, ‘도나앤디’, ‘스테이잼’ 등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