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액세서리로 독보적 경쟁력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이 시장 점유 확대를 본격화한다. 대표 브랜드로 전개 중인 여성복 ‘마레몬떼’에서 파생된 상품 라인과 신선한 컨텐츠가 가두 상권 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컨텐츠 확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다. 천편일률적인 상품 일색인 가두 여성복 시장에서 기존 브랜드들은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 고객을 뺏겼다. 마레몬떼는 지난 몇 년간 감각적인 컨템포러리 장르로 확고한 변별과 무드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인스타그램과 연동 판매가 가능한 마이샵과의 제휴로 지역별 매장이 지역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활한 온라인 판매를 지원했다. 매장 이탈을 막고 점당 매출을 높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전략을 동시에 가동하면서 코로나 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마레몬떼는 전국 62개 매장에서 전년 동기간 대비 20~30%가량 점 매출이 상승해 점 평균 매출이 3500만 원을 돌파했다. 마레몬떼 춘천 석사점은 월 매출 1억 원, 순천 대리점은 80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우량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년 간 움츠러들기보다 꾸준한 투자로 시장 확대에 자신감이 붙은 만큼 신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듀에마레(DUE MARE)’에 대한 도전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몰 수지점에 이어 두 번째 직영매장을 이달 16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추가로 오픈한다. 듀에마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리테일 브랜드다.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3545세대의 여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표방, 젊은 감성의 듀에마레 어패럴 라인, 컨템포러리 감성의 여성복 마레몬떼 라인,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구성했다. 듀에마레 어패럴 라인은 자유롭고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 여성을 위한 어반 컨템포러리 장르를 더욱 강하게 보여준다. 고급 소재의 니트라인과 트렌디한 데님 상품군으로 특화했다.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제시한다. 마레몬떼는 자연을 추구하지만 도회적인 느낌의 이탈리안 감성 패션 브랜드로 매장 컨셉에 맞게 선별된 제품으로 매장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도심 속 자연을 꿈꾸며 일상의 힐링을 추구하는 오가닉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상품군이다. 직접 개발한 디퓨저, 룸스프레이 등 각종 향, 시그니처 커피, 실버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다. 각 상품은 마레 라인과 몬떼 라인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듀얼리즘 전략을 통해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해 폭넓은 소비층을 흡수한다. 조향사를 통해 고유의 향을 개발하고 두 가지 향과 맛을 제안하는 디퓨저와 시그니처 커피로 독보적인 차별화를 내세웠다.
지홍찬 대표는 “패션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컨텐츠 확장으로 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체 제작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꾸준한 시장 조사를 통해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만의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