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DYETEC)이 산업용소재 전문기업 ㈜라지와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주차장 화재사고 등에 신속 대응 할것으로 기대된다. ㈜라지는 열가소성자동차 복합소재 및 고내열 소재 개발을 주도하는 산업용소재 전문기업이다.
다이텍은 지난 해 부터 행안부의 재난안전산업육성지원사업으로 1400℃ 이상 내화 특성을 만족, 30회 이상 반복 소화가 가능한 질식소화포개발연구과제를 진행,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본격 선보였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화재발생시 통상 1135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10배 이상의 물을 사용하고 다수의 소방관이 투입, 진화작업 애로가 크다. 안전장치인 분리막 파손, 순식간에 1000도 넘게 온도가 치솟는 열 폭주가 일어나다. 때문에 화재 진압 애로로 전기 차는 대부분 전소된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다.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지하주차장, 터널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불연소재인 실리카 소재에 실리콘 코팅을 적용, 화재 차량에 산소 유입을 차단, 화재를 진압한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만든 것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나, 내구성은 월등히 향상돼 1400℃의 내화성과 30회 이상의 반복 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라지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화재 질식소화포는 차량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실험실용 등 다양한 적용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