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국동 김정규 회장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사업에 향후 7년간 총 6300억원의 지원 의사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섬유패션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8년간 1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11일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박진규 차관은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정 혁신과 제품 서비스 창출 ▲스트림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최근 섬유패션산업이 주도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소재와 염색가공 기술이 언급됐다.
박 차관은 “정부도 친환경 섬유 개발 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하는 등 섬유패션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제35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태선 회장은 아웃도어 1세대 개척자로 아웃도어 의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8년간 회사를 이끌어 오며 저탄소 친환경 생태계 구축, 디지털 전환 등 환경과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한 경영인이기도 하다.
국동 김정규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정규 회장은 품질 경영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토대로 국내 150여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주도했다. 상생경영 차원에서 섬유기계류, 염료 등을 국내에서 전략 구매해 국내 섬유생산 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작년 매출 1671억원 중 수출이 90%(1억2400만불)에 육박할만큼 수출중심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산업포장에는 후가공분야 차별화 기술력으로 염색업계 발전을 주도하고 반월조합 이사장으로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성염직 구홍림 대표와 친환경 혁신기술과 친환경 경영으로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영원무역 홀딩스 성래은 사장이 결정됐다.
코리아실크로드 곽노명 대표는 고기능성 섬유(DUORAN) 개발로 유럽과 미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섬유패션 제품의 기술력 향상 및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니어 모델을 패션쇼에 출연시킨 최초의 디자이너 겸 경영자로 패션과 유통산업의 상생발전 및 권리보호 등 패션산업 공익활동을 선호한 린에스앤제이 오서희 대표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11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 섬산련 이상운 회장 및 섬유패션기업 대표, 산업발전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훈포장 4점과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 산업부장관표창 39점 등 총 49점의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이상운 회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환경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구조 혁신, 스트림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제35회 섬유의날 주요 정부포상 유공자 명단.
▲금탑산업훈장(1)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은탑산업훈장(1) 국동 김정규 회장 ▲산업포장(2) 우성염직 구홍림 대표,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사장 ▲대통령표창(3) 휴먼바이오휴먼텍 이권선 대표, 코리아실크로드 곽노명 대표, 부천 권혁종 고문 ▲국무총리표창(3) 린에스앤제이 오서희 대표, 한보섬유 박용성 대표, 세림섬유 허승학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