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도 1700여명까지 수용 가능
최고 수준의 방역 수준 마련해 대비
9월 1일 개막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1 (PIS)’이 계획대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승우 과장은 “작년에는 전시회가 집합금지명령 대상이라 행사 자체를 열 수 없었지만 올해는 필수경제활동으로 분류돼 행사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며 “아직까지는 정상 개최하는 쪽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4단계에서 전시회의 참관객 수용 기준은 6평방미터(sm)당 1명으로 같아 거리두기 지침 변경과 상관없이 현재의 4단계에서도 정상 개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섬산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한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는 100%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현장 참여 관객의 입장을 막는다. 미리 온라인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전시회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전시장에 상주하는 참가업체 관계자는 미리 PCR 검사를 거쳐 음성이 나온 사람만 행사장에 나올 수 있다.
전체 참가 인원은 1728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인 코엑스 A홀은 1만368sm 규모라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하면 산술적으로 이 인원만큼 수용이 가능하다. 섬산련은 따로 보안요원을 두고 동시 입장객이 이 숫자를 넘으면 입구부터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코엑스 역시 주최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모든 전시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코엑스 전시장 관계자는 “전시회 개최 여부는 주최측에서 정하는 사항이며 행사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전시회 역시 대부분 일정대로 열리고 있다. 지난 8일 폐막한 ‘2021 케이펫페어 서울’은 최근 반려동물의 인기를 반영하듯 코로나 상황이 무색하게 많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후로 예정돼 있는 호텔페어,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등 전시회도 정상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섬산련은 2주 단위로 발표되는 정부 방침을 모니터링하며 강화 또는 완화되는 기준에 맞게 상황별 플랜을 마련해 가능하면 행사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이승우 과장은 “PIS 참가업체 중 참가 취소를 밝힌 곳은 한 곳도 없다”며 “2주 단위로 발표되는 정부 지침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