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차 ‘남북경협위원회’를 개최했다. 남북경협위원회는 2년간 문창섭 위원장(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합 이사장 및 외부 전문가 32명은 향후 남북 경제교류 협력 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통일경제 공감대 확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창섭 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메시지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며 “남북경협 논의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민간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개성공단 기업자산 현지 점검과 같은 작은 단위부터라도 재개를 위한 실마리를 풀어 가야 한다”고도 했다.
문 위원장은 최근 개성공단 민간 투자자산에 대한 정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신뢰를 확보하고 향후 남북경협을 위한 토대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위원회는 향후 운영방향과 계획 등 논의를 시작으로 임을출 경남대 교수가 ‘북한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