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검증 전반 역량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마뗑킴(대표 김다인)이 대명화학 패밀리로 합류하게 됐다. 본 계약은 디자이너 브랜드 펀딩 온라인 플랫폼 하고엘엔에프가 진행했다. 하고엘엔에프는 디자이너 육성 및 영입을 위한 목적으로 역시 대명화학의 투자를 받았다.
마뗑킴은 지난해 온라인 자사몰과 우신사, 성수 쇼룸에서 1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특히 자사몰 매출 비중이 80%가 넘으면서 건강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마다 우신사 랭킹 순위권에 들고 하루 700~800개에서 최대 2000개 까지 판매고를 올리는 베스트 아이템이 쏟아지면서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마뗑킴은 지분을 매각하고 상당수 자금 수혈을 받으면서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플루언서 브랜드로 불리기보다 디자이너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올 F/W 전반의 브랜딩과 디벨롭 작업에 돌입한다.
마뗑킴 특유의 내추럴하고 자유분방한 멋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본질로 승부하는데 집중한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상품 비주얼과 브랜드 화보, 마케팅에 투자하고 디자인실 인력 보강을 통해 상품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드롭 형식으로 발매하던 상품도 컬렉션으로 구성을 보강해 선보인다.
슈즈, 가방,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높고 소비자 호응이 뜨거운 만큼 의류 아이템에도 좀 더 역량을 집중한다. 테스트로 선보인 남성라인도 반응이 좋아 조금씩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추후 오프라인 진출도 타진한다.
김다인 대표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면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마뗑킴이 추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완성도 높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