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美 등 수출 대상국 타겟 제작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 패션위크에 5회 연속 참가한다.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 해외 세일즈를 위한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 주요 제품을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21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인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다. 한섬은 지난 2019년 F/W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이번 2021년 F/W 파리 패션위크는 신종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행사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개한다.
‘시스템 스튜디오’는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겟으로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홀수-짝수(ODD/EVEN)’를 컨셉으로 ‘현실과 판타지’, ‘남성성과 여성성’, ‘포멀과 캐주얼’ 등 상반된 개념을 믹스 매치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또한, 이번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AR 가상 쇼룸’도 운영한다. AR 가상 쇼룸에선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을 360도 회전하며 상세히 볼 수 있으며, 디자인 특징, 룩북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프랑스 ‘쁘렝땅’, 캐나다 ‘허드슨베이’, 덴마크 ‘일룸’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 등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 매 시즌 계약 물량이 30% 이상씩 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K패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