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는 상위 8개 전 브랜드 매출이 급성장하며 새해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업계가 집계한 실적에 따르면 새해 첫째 주 1월1일~10일의 상위 8곳(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9~102%대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은 34.6%로 껑충 뛰었다. 1~3위 3곳(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매출은 32~59% 올랐다.
이 기간 컬럼비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102.8%) 매출 올리며 성장폭이 가장 높았다. 업계는 새해 첫 주부터 매서운 추위가 몰려오면서 소비자는 방한용품을 많이 샀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서울은 1980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영하 18~19도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이 기간 동안 롱다운과 숏다운, 다운 신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 부띠 컬렉션 신발이 많이 팔렸다. 에코 부띠 컬렉션은 다운 충전재 대신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티볼과 에코 브이모션을 인공 충전재로 적용했다. 따뜻하고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하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S/S도 사회적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골프 복종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2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동절기 상품이 많이 팔렸다는 분석이다. 의류, 용품, 신발이 골고루 40~50% 신장했다. 방한 아이템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동계 산행 소비자 니즈가 많아지면서 방한 의류 및 용품과 신년 산행 아이템들이 많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