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단지관리공단, 공업용수 이용료 3개월간 전액 면제
대구염색단지관리공단, 공업용수 이용료 3개월간 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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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극심한 경영난에 73억 규모 지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이 73억 규모의 3개월치 공업용수 비용 전액 감면 정책을 시행한다. 최근 대구염색단지 입주 127개사 중, 91% 116개사가 부분 휴업 중이고, 11개사는 휴·폐업으로 경영이 악화된 염색단지 입주사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현재 염색단지 입주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출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국내시장도 얼어붙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조치로 다소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염색단지관리공단은 줄도산 위기속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8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매달 입주업체에 부과되는 증기 사용료와 폐수처리비의 기본료 3개월치 50억원을 면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대구시의 공업용수 비용 전액 감면 결정은 대구 염색산단 관리공단의 지속적인 정책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분석된다. 4월 1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위한 지역 국회위원, 기업인 연석회의’와 5월 13일 대구시 관내 8개 산단 이사장과 경제부시장, 상수도 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공업용수사용료, 하수도요금, 물이용부담금 등 공업용수 비용 전액 감면을 강력하게 요청 한 바 있다. 대구시는 당초 타 산단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대구염색산단 하수도 이용 감면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염색업체 줄도산위기 상황이 알려지고 지속적인 업계의 건의가 대구시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서 이번 결정을 얻어내게 된 것이다.  김이진 이사장은 “대구시의 공업용수 비용 전액 감면 결정은 수출 중단과 내수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입주업체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정부가 한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많고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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