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가 최고 전문가와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리딩 브랜드로 우뚝 섰으며 신발패션산업분야의 기술 발전에도 큰 몫을 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이 지난 11일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연구개발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은 휠라의 신발 R&D센타 휠라 랩(FILA LAB) 소속이며 약 40년 동안 신발산업에 종사해 온 대한민국 신발 대표 전문가이다. 공 수석은 획기적 신발 제작 공법 및 신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창과 밑창 등의 소재 개발을 필두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수석은 1999년 당시 나이키 ODM업체였던 태광실업에 근무 당시 신발 중창의 표준으로 불리는 파일론(Phylon) 공정개선에 참여했다. 파일론 제작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생산공정 중의 산업 폐기물을 53%에서 3%대로 낮추고 생산 속도도 크게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출시 중인 파일론의 제작 공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후 공 수석은 2015년 휠라코리아에 입사 FILA LAB소속으로 신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와 협업, 11가지 신규 중창과 4가지 신발 밑창을 개발해 휠라의 다양한 신발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에너자이즈드 라이트 알파’ 중창을 개발, 기존 제품 대비 현저하고 가벼우며 안정적 신발을 구현했다. 에너자이즈드 테니스 밑창을 배갈해 테니스화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실제로 이 테니스화를 신고 휠라가 후원하는 애슐리 바티와 티메아 바보스 선수가 2019년 프랑스 오픈 여자 단, 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대회를 통해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공은찬 수석위원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부터 우리 소비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신발을 제공하는데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휠라는 신발 비즈니스 근간을 강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신발분야 기술발전에 매진해 온 노력이 수상은 물론 브랜드의 가치제고와 인기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