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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S 서울패션위크, GN_S “아시아·중동 바이어 호응 좋았다”
2020S/S 서울패션위크, GN_S “아시아·중동 바이어 호응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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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개최시기 큰 문제…오더수주 가능성 높이려면 앞당겨야” 지적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0S/S 서울패션위크의 가장 큰 성과는  GN_S(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가 전문수주박람회로 안착한 것이며 세계 주요 패션위크 중 가장 늦게 열리는 ‘개최시기’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20개 브랜드가 참가한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트레이드쇼는 올해 신흥 패션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과 아시아에 집중한 결과 초청 바이어들의 수주 상담건수는 1332건, 한화로 약 76억 3676만원의 수주상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본지가 전시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와 함께 올해 레바논과 두바이 지역 대기업 및 유통바이어들과의 상담이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이스 스테이션 하수인 매니저는 “주로 중동과 일본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했다. 레바논과 두바이 지역 대기업 네 군데와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일 무역 갈등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던 일본과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콜라보 팝업 스토어를 자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백화점 등 유통에서 지속 오더가 기대된다.

분더캄머 신가영 브랜드 매니저도 “중국을 포함한 대만과 홍콩 바이어들이 쇼를 보고 인상 깊었다면서 계약을 맺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YCH에서 해외영업을 맡고 있는 최수빈 주임은 “중국 바이어와 거래해 왔으며 올해도 이 지역 바이어들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기대된다”고 긍정적 기대감을 비쳤다.

이 같은 성과는 패션쇼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DDP 알림 1관 및 국제회의장으로 메인장소를 옮겨 모던하고 글로벌한 이미지의 쾌적한 전시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한 몫을 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오더수주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와 중동 바이어 초청을 확대한 것이 GN_S의 특성에 부합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서울패션위크 어워드 ‘올해의 최고 디자이너 상’에는 ‘막시제이’ 이재형, 최고 신진디자이너상에는 ‘석운윤’윤석운이 수상했다. 내년도 텐소울(10soul)로는 부리, 디앤티도트, 디그낙, 카이, 막시제이, 문제이, 뮌, 석운윤, 더스톨른가먼트, 유저가 선정됐다.

올해 규모를 키운 대학생패션쇼 SFW’s Young Talents와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이미지확산을 도모했다.

서울패션위크 설윤형 명예디자이너 평생의 아카이브를 옮겨 온 ‘형형색색’展이 패션계에 큰 영감을 주는 행사로 주목받았으며 11월 7일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패션쇼 티켓 좌석일부는 온라인 및 현장 판매를 시도했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마지막 19일에는 샘플마켓이 열려 대중들이 디자이너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총 34회의 패션쇼가 열린 이번 서울컬렉션은 한국의 하이엔드를 대변하는 다수 디자이너들의 불참, 컬렉션 축소로 다양성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매시즌 지적돼 온 개최시점에 대한 문제는 가장 절실하게 개선돼야 할 과제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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