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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호 영보직물 대표 - 생분해 아세테이트 ‘날개’로 유럽 안감시장 평정
■ 설동호 영보직물 대표 - 생분해 아세테이트 ‘날개’로 유럽 안감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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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지 ‘날개’ 직물생산 주력…자체 개발한 기능성 안감도 선두 자리
영보직물, 옥천 직기 76대와 동이공장 직기 68대 사이징 공장 보유

안감시장도 유럽시장이 먼저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텐셀, 뱀부 등 나무를 원료로 만들어진 섬유에 집중한다. 생 분해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심지어는 화학섬유로 포장하는 것도 꺼린다. 리싸이클 소재는 화학섬유이지만 자연환경을 생각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시장 환경이 급변한다.

영보직물 설동호 대표는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30년을 넘기며 최고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 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설 대표는 고민이 생겼다. 미래비전을 만드는 일이다. 시장상황은 항상 어려웠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IMF를 겪었기 때문에 기업이 어려울 때 헤쳐 나가는 방법을 안다.

하지만 미래 비전에 대한 것은 물음표란다. 선대부터 이어온 사업을 전문 경영인에 맡겨 성장 가능성을 실어주는 소임이 주어졌다. 주력 제품은 천연 소재를 원료로 아세테이트 반합성섬유와 비스코스 레이온 재생섬유를 꼽았다. 50여년 동안 이어온 영보직물 주력아이템을 알아보며 섬유기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

아세테이트 안감의 대명사 영보직물은 지난해 창업 50년을 맞았다. 섬유중소전문기업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역사를 자랑한다. 반백년의 영보직물도 시대흐름에 대응한 변모를 위해 잰걸음이다.

아세테이트 안감지 ‘날개’로 직물생산에 주력해온 영보직물은 충청도 옥천 본 공장에 직기 76대와 동이공장 직기 68대와 사이징 공장과 외주 30~40대 공장을 갖췄다. 아세테이트 직물은 수출이 대부분이다. 70~80%는 수출로 내수는 20%에 불과한데 이것마저도 폴리에스터 안감직물이 많다. 아세테이트 원료는 미국 이스트만에서 전량 수입한다. 이스트만은 전 세계 70~80% 시장 점유율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이다.

창립한 영보직물은 1968년 섬유제조수출 기업으로 전통을 이어가며 오직 섬유산업 외길을 걸어왔다. 아세테이트 직물은 창업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장을 키우는데 기여해 왔다. 최근 지속가능 생 분해 섬유로 각광받으며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안감뿐만 아니라 패션소재 시장 진출도 조용히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 회사 설동호 대표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노력은 기업인 이라면 누구나 갖는 목표이다”면서 “사실 대기업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겉감시장 진출을 위해 매진해 왔는데 빠른 실적을 내기는 쉽지 않아서 인지 현재는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세테이트 소재의 변신은 패션상품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영보직물은 고객 만족을 추구하며 내실 성장을 도모해 오고 있다.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며 오로지 한길을 걸어온 것이다. 패션산업의 근간을 이루며 섬유수출 제조업을 영위함으로써 수백 명의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 FTA 수출환경도 정착시켰다.

한-EU, 한-미 FTA 수출인증업체로서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매년 2000만 야드 이상의 직물을 해외 전 지역으로 수출, 아세테이트 직물 분야 생산과 수출에서 국내 수출 50%이상을 점유한 선도기업이다.

품질관리, 원가절감, FTA 관리방안을 협력업체에도 도입시켜, 보다 효율적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ISO 9001:2008, ISO 14001:2004 인증 등 국제화된 품질과 환경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교육계와 상생의 길을 걸으며, FTA 체제구축으로 대외적으로는 FTA 성공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영보직물은 1968년 창사 이래 끊임없는 시설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을 빼놓지 않고 있다. 영구 제전사 소재로 제전성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노스파(NOSPA), 최고급 안감 소재인 폴리에스터/뱀베르그(BEMBERG) 실팜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뉴욕 텍스월드, LA TEXTILE SHOW, 뉴욕 한국소재 전, 상해 인터텍스타일, 뭔헨 패브릭스타트 등에도 참가, 선진 패션 섬유시장의 트렌드를 섭렵하며  신규 바이어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아세테이트 섬유의 원료는 셀룰로우스 섬유로 목재펄프에서 생산된다. 목재 펄프는 목재를 가공을 거쳐 셀룰로오스 섬유를 분리해 아세테이트 원사를 만든다. 아세테이트는 최근 화두로 대두된 지속가능 섬유 중의 하나다. 물 사용량을 최소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물과 토양에 썩어 생분해되는 친환경 원사다.

영보직물이 획득한 다양한 인증서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말해준다. FSC 인증서, OEKO-TEX 인증서, 생분해 인증서, 제품은 만져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드러운 핸드필, 시원한 촉감의 흡습성, 잔잔하게 퍼지는 우아한 광택감, 신속한 건조, 풍부한 컬러를 보여준다.

아세테이트 직물은 고급 안감직물로, 테이프, 리본, 장식함 속지 등 고급 포장재로도 활용된다.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다품종의 아세테이트 원단을 생산 판매 한다. 타프타 & 트윌 & 샤틴, 스트라이프 & 도비 & 자카드, 프린트 & 수지가공 등이다.

아세테이트는 지속 가능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사람이나 생태계 건강을 고려한 섬유로 대두된다. 아세테이트 안감 전문 기업으로 대한민국 1등 품질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외 바이어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30개국으로 수출 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안감도 취급한다. 폴리에스터 원사는 폴리에스터 칩을 녹여 만들어낸다. 탄성이 좋아 구김이 없고, 자외선에 강해 변질이나 변색이 없다. 세탁도 편하다.

노스파 플러스(NOSPA PLUS)는 국내 처음 개발된 영구적인 제전성을 지닌다. 특수 첨가제를 공중합해 섬유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킨 중공을 함유한 원사, 탁월한 영구 제전성은 반복 세탁에도 반영구적 제전성을 유지하는 영보직물만의 안감 원단이다. 정장이나 패딩 등 고급 안감용과 작업복, 유니폼 등에 적용된다.

쥬라실(JURASIL)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특수 기술과 접목해 천연섬유의 특성을 발현해 헬스케어성과 쾌적함을 추구하는 기능성 원단이다. 우수한 항균/소취 기능,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기능, 정전기 방지/ 보온 기능을 갖는다.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에 좋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 POLYESTER)안감도 공급한다. 버려지는 폐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 POLYESTER)로 쓰레기 매립 양을 줄이며, 석유 자원을 절약하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최근 떠올랐다. 폴리에스터 안감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종류의 안감을 생산한다. 영구 제전성을 갖춘 노스파 플러스(NOSPA PLUS) 아이템은 특허 받은 독점 생산품이다.

비스코스 레이온은 목재나 무명의 부스러기 등을 처리, 순수한 섬유소로 이루어진 펄프를 만들고, 이를 화학적으로 용해시켜 다시 섬유상으로 응고시킨 재생섬유다. 지속가능성 섬유로 비스코스 원단은 FSC 인증을 받은 비스코스 원사만을 사용, 비스코스 제품은 폐기 후, 자연적으로 썩어 생분해된다. OEKO-TEX인증서에 빛나는 뛰어난 드레이프성,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 매끄러운 표면, 최고급 안감지이다.

신제품 개발을 통해 패션시장의 외부 환경에 적응한 기능성 신소재 안감직물도 전개한다. JURASIL 원사, 기능성 멜란지 원단, 대전방지(겨울용 코트), 지속가능한 원단, 실크 촉감 & 광택, 레이온,폴리 기능성 교직원단(상압염색) (냉감, 비침방지), 지속가능한 아세테이트 NAIA 원사 사용 (친환경, ECO-FRIENDLY)  (지속가능한 원단) 등이다.

해외 시장조사를 통한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분석 적용한다. 유럽, 미주, 홍콩, 터키 등 해외 트렌드 정보를 수시 수집하고 분석해 마켓 흐름에 근거한 원단을 개발해 낸다. 동종 업계 시장 조사 및 스타일 분석도 한다. 또 바이어 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며, 각 바이어 별 차별화된 컨셉과 기획으로 보다 전략적 맞춤형 원단을 제안한다.

기능성 소재는 원사 업체와 소통해 새로운 기능성 원단을 개발, 발열, 냉감, 정전기방지, 흡한속건 등을 제안했다. 연구기관과 협업한 후 가공 제품 항균, 발열, 모기퇴치, 방오 소재 개발도 가능하다.

영보직물은 충북 옥천에 생산 공장 2곳을 거점으로 유럽과 미국, 홍콩 등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패션사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탄탄한 영업망을 확보한 전문기업이다. 영보가 향후 100년을 이어갈 새로운 대안으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업기획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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