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상명대학교 박세영·박수연, 경북대학교 이진미
국내 최고의 창작 데님디자인 공모전 ‘2019 케이브랜즈 NIX 데님콘테스트’에서 상금(장학금) 1000만원의 대상은 문은영패션디자인학원에 다니는 양하음·박유리나·김다원씨 팀에 돌아갔다.
양하음씨 팀은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 3개 항목에서 모두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5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상금 700만원의 금상에는 박세영·박수연(상명대학교)팀과 이진미(경북대학교)씨가 선정됐다.
의류 제작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대중 선호도를 평가한 인스타그램상은 김지은(세종대학교)씨가 받는다. 김지은씨는 동상 수상자로도 결정돼 이번에 2개 부문상을 받게 됐다.
‘케이브랜즈 NIX 데님콘테스트’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은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는 지난 5일 DDP패션몰 서울패션아트홀에서 학생들 인적사항을 배제한 채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홍은주 심사위원장은 “데님이라는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고 정성들인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밝혔다. 그는 “바로 제품화시켜도 좋을 만큼 대중적 감각을 겸비한 학생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최경희 교수는 “올풀기, 패치워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소재개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전체적으로 실용성을 감안한 아방가르드 스타일과 스포티한 캐주얼 감각을 창의적으로 개발한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양하음씨 팀은 굴곡진 삶을 곡선과 직선 등으로 표현한 인생 그래프를 데님 옷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케이브랜즈 박선영 데님디자인수석은 “대상 작품은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고 무엇보다 (순수)예술작품에만 머무르지 않는 커머셜한 상품이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금상작 박세영씨 팀은 ‘Back to the our Childhood)’를 주제로 어린시절의 소소했던 추억을 옷에 표현했다. 데님의 시니컬한 느낌을 재치 있는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또다른 금상작인 이진미씨는 언제 어디서든 옷 하나만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고 ‘reversible’하게 입을 수 있는 데님을 고안했다.
5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은상은 송재현·김지연(중앙대학교)팀, 김지훈(청주대학교), 김형준(한세대학교)씨가 수상한다. 100만원 상금의 동상은 장유진(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김지은(세종대학교), 이선규(중앙대학교)씨가 수상한다.
이중 김지은씨는 올해 처음 도입한 인스타그램상을 함께 받게 된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중 10월 4일 정오 12시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작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19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다.
다음은 ‘2019 케이브랜즈 NIX 데님콘테스트’ 수상자 명단.
■대상(1) 양하음·박유리나·김다원(문은영패션디자인학원)
■금상(2) 박세영·박수연(상명대학교) 이진미(경북대학교)
■은상(3) 김지훈(청주대학교) 김형준(한세대학교) 송재현·김지연(중앙대학교)
■동상(3) 장유진(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김지은(세종대학교) 이선규(중앙대학교)
■인스타그램상 김지은(세종대학교, 중복수상)
■특별상(10) 정용준(홍익대학교 대학원) 권태훈(SADI) 이윤정(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김성락(한성대학교 한디원) 증영기(중앙대학교) 김재아(전남대학교) 박정은(조선대학교) 김수경·지효진·박지영(동덕여자대학교) 오준식(한세대학교) 조소현(숙명여자대학교)
■장려상(20) 채정화(홍익대학교 대학원) 강경민(한성대학교 한디원) 김민지(경남대학교) 모은서(국민대학교) 당우준(건국대학교 대학원) 김영서(라사라패션디자인전문학교) 김태영·최종우(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 조해리(동아대학교) 배현연(홍익대학교 대학원) 권나연·한주현(계명대학교) 박신명(서울패션전문학교) 송지원·전다솜·최유림(세종대학교) 김은아(경희대학교) 정서우(동덕여자대학교) 백진희(리프로젝트 스튜디오) 김바울·김혜진(에스모드) 고결(SADI) 권아영(홍익대학교) 유승언·나현지(라사라패션디자인전문학교) 이지윤·구용(홍익대학교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