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에 들어온 투타임즈유(2XU)는 스포츠 스타가 찾아 입는 브랜드다.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선수 80%가 투타임즈유를 샀고, 미 해군 특수부대(Navy Seals)도 입는다. 투타임즈유 김성현 마케팅 팀장은 “우리가 6만원짜리 양말도 자신있게 판매하는 이유는 품질로 승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타임즈유는 지난 25일 2020 SS상품설명회가 열린 강남구 서초동 모나코스페이스에 영화관 같은 보라색 조명 아래 앞을 향해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마네킹을 배치했다. 무리를 이룬 마네킹은 각자 입고 있는 스포츠 의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2005년 호주에서 시작한 투타임즈유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맞춰 가장 유명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웻수트를 중심으로 러닝과 트레이닝까지 범위를 넓힌다. 2020년 에는목표는 돈 버는 애슬레저 제품군을 따로 마련해 품질에 집중한다.
투타임즈유는 스포츠에 쉽게 도전하는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레깅스를 입고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긴 후드티셔츠와 국내 스포츠업계가 도전하지 않았던 큰 근육을 가진 ‘근육뚱땡이’를 위한 트레이닝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투타임즈유 상품기획팀은 최근 2년간 트라이애슬론과 프리라이드 수상스키에 빠진 사람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한다.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익숙한 시계 및 자전거 관련 브랜드 Garmin과 Ceepo, Marvic과 손잡는다. 운동할 때 험하게 다뤄지는 가방도 튼튼한 나일론 소재인 코듀라(Cordura)와 하이팔론(Hypalon) 원단으로 제작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