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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이 패션부문을 “브랜드 최우선
의 벤처형 사업구도”로 완전 재편했다.
이는 국내 최대 패션기업인 제일모직이 선진국형태 경
영으로 21세기 한국패션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일모직은 ‘고부가가치 지식파워(브랜드)강조’ ‘독
립조직(SPA)구축’ ‘신수종 성장사업’진출등으로 패
션부문을 벤처형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인터넷과 브랜
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영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것이다.
우선 ‘고부가가치 지식 파워 브랜드’강조에 있어선
에스에스나 하티스트등 기존 패밀리브랜드를 없애고 대
대적인 BI를 시도한다. 전국 230여 매장의 간판을 ‘로
가디스’와 ‘갤럭시’로 교체하고 있는 것. 이는 브랜
드가치등의 지식자산을 회사의 최고가치로 삼아 개별브
랜드를 중심으로 한 토탈브랜드화를 이루기위한 것이
다.
더불어 ‘자율경영 독립조직(SPA)’에 있어선 16개 브
랜드위주로 조직을 재편하고 브랜드매니저에게 전권을
위힘, 이익중시 자율경영을 펼치는 브랜드별 소회사제
도를 정착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우수한 브랜드팀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했는
데 ‘갤럭시’팀은 1억 4천 2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빈
폴팀은 개인별로 500%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을
알려졌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각 브랜드들은 이익/효율최대화를
위해 선진 벤처형 패션사업구도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또 ‘신수종 성장사업’은 크게 ‘디지털·글로벌·라
이센싱’으로 나누었다.
즉 인터넷쇼핑몰(패션피아 www.fashionpia.com), 패션
포탈사이트, 패션B2B등 토탈인터넷사업을 활성화한다.
국내 최대규모의 패션데이터베이스 디자인넷
(www.sfi.co.kr)을 통해 패션IP사업, 해외생산소싱 및
원부자재구매, 디자인/패션 솔루션개발 업체제휴 및 벤
처투자등 국내 최대의 패션B2B사업진출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자사브랜드의 해외진출 및 라이센싱사업도 활성
화해 ‘아스트라’의 미국시장수출과 국내외라인센싱사
업에 이어 갤럭시, 로가디스, 라피도도 미국 및 중국시
장등 진출을 활발히 모색중에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