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이 최근 프레스 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무역 박람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홍콩 준 정부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이하 HKTDC)은 최근 시장의 변화와 빠른 정보 수집,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연간 HKTDC가 개최하는 전시회 건수는 30개 이상으로 그 중 11개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전자박람회, 보석박람회, 선물용품박람회, 시계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한국 프레스 런천을 위해 HKTDC 소피아 청(Sophia Chong) 부사장이 방한했다. 오는 4월 6~9일 홍콩춘계조명박람회를 필두로 8개(홍콩 춘계 조명 박람회, 전자 박람회, 정보통신박람회, 가정용품 박람회, 홈텍스타일&퍼니싱박람회, 선물용품 박람회, 인쇄포장 박람회, 의료기기 박람회) 등의 주요 전시가 올해 4월과 5월 홍콩에서 열린다. 청 부사장은 이들 전시가 한국의 무역업 및 공급업체의 새로운 시장으로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 부사장은 “지난해 HKTDC가 개최한 30여개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3만9000개에 달하며 76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매년 150만 명의 한국인들이 홍콩을 방문하기도 한다”며 “한국의 모든 바이어와 소매 및 유통업체가 중국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홍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최근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담고 다양하고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앞세운 홍콩은 미주, 유럽, 중동 등 다국화 된 무역 교류가 가능한 아시아 중심이자 허브다. 홍콩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활용 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HKTDC 박람회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KTDC 한국 지부장 벤자민 야우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홍콩 무역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HKTDC는 더욱 혁신적으로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박람회의 외형을 벗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존에 대한 지원과 역량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2018년 홍콩의 6대 교역국으로 양 지역 간 총 무역액은 2017년 대비 8.9% 증가한 431억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은 74억 달러로 한국은 홍콩의 11대 수출시장이다. 한국의 대 홍콩 수출액은 357억 달러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