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가 지난 14일 뮤지컬 그리스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협업한 ‘뮤지컬 콜라보 패션쇼’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 마켓의 장을 펼쳤다. 이번 패션코드는 서울패션위크와의 패션쇼 등 중복성을 탈피하고 컨셉과 진행을 차별화함으로써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기시즌 발전방향도 기대된다.
2019F/W 패션코드는 문화와 패션의 만남을 통한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DNA를 접목한 전시와 이벤트로 개막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개최하는 ‘패션코드 2019 F/W(이하 패션코드)’는 14일~16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 중이다.
패션코드는 이번 시즌 ‘Break the Rules ? New Collabor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뮤지컬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패션 문화에 도전했다. 기존의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쇼와 바이어 초청 수주회 형식에서 진일보,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한다.
개막 첫날, 주요 행사로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리스(Grease)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협업한 뮤지컬 콜라보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끌로이킴, 러브참, 러빗올!, 잔키, 컨벡소 컨케이브, 키셰리헤 6개의 브랜드가 뮤지컬 그리스를 각자의 개성대로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였다. 모델로는 그리스의 팝시컬(Popsical) 그룹인 티버드(T-Birds)와 핑크레이디(Pinklady)가 런웨이에 올라 뮤지컬 그리스의 장면을 재현해 갈채를 받았다.
행사기간 3일간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노앙, 러빈볼, 소윙바운더리스, 오디너리피플, 와니지.주완식, 카이, 메종 드 이네스 7개 브랜드의 다양한 콜라보 패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메종 드 이네스는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의 협업을 통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뮤지컬 콜라보 패션쇼에서 착용한 그리스 컨셉 의상은 15일부터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토요일인 내일(16일) 행사 마지막 날은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사회자인 김호영을 포함하여 김소향, 리사, 에녹, 윤형렬, 카이 총 6인의 인기 뮤지컬 배우가 패션코드의 디자이너 의상을 착장, 참여한다. 한편, 마지막날인 토요일은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코드마켓도 열려 45개 브랜드제품을 착용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