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겨울맞이에 나섰다. 각 패션브랜드사들은 힘들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의 전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명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고,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겨울, 브랜드가 추천하는 스타일링으로 개성을 뽐내보자.
설원 위에서 펼쳐치는 에어 플라이보드
■ 디스커버리
이번 시즌 디스커버리는 현실감 있게 연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짧은 영상 2개를 온라인에 선 공개해 특유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온라인에만 공개된 바이럴 영상 두 편에서는 스키장에서 자동차 및 곤돌라로 이동하며 즐겁게 셀프 영상을 찍던 사람들이 저 멀리 하늘에서 알 수 없는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놀란다. 당황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나며 연출하지 않은 모습의 ‘페이크 다큐’ 스타일로 상황을 현장감있고 리얼하게 살려낸 점이 포인트다.
이 비행물체는 본편 CF에서 ‘공유’로 밝혀진다. 귀여운 비니와 화이트 롱패딩을 입은 공유는 ‘에어 플라이보드’를 장착하고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 위를 날아오른다. 에어 플라이보드를 타고 나는 공유와 친구들을 따라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고 신기해하며 환호한다. 공유와 친구들과 공중에서 즐거운 눈웃음으로 사인을 주고받은 뒤 새로운 모험과 발견을 향해 떠난다. 뉴질랜드 카르도나에서 촬영한 이번 광고는 디스커버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냈다는 평이다.
올 겨울, 한파에 스타일· 보온성까지 챙긴다
■ 반스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롱 다운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 화보를 새롭게 공개했다. 반스는 앞서 클래식한 디자인에 보온성을 위한 기능성을 더한 다운 롱 파카(Down Long Parka)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안감에 프리미엄 덕 다운(Premium Duck Down) 소재를 더하고, 가볍고 오염에 강한 나일론 원단이 겉감으로 적용되면서 보온성은 물론 활용성까지 높인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또한 반스는 다양한 롱 다운 재킷 스타일링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는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겨울 시즌 다양한 여성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두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롱 다운 재킷은 블랙과 그레이, 그린의 세 가지 트렌디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홀리데이룩 화보 공개!
■ 오즈세컨 <안소희>
패션 소화력이 높은 여배우로 꼽히며 브랜드 선호도 1순위인 배우 안소희가 디자이너 감성의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오즈세컨(O’2nd)의 로맨틱한 의상들을 그녀만의 분위기로 세련되게 표현해냈다. “촬영장에서 분위기를 압도하는 힘이 있다. 피부가 너무 좋아서 조명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처럼 아름다워 놀랐다”라며 촬영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화보의 테마는 ‘홀리데이 룩’으로 특별한 모임과 파티가 많은 연말 시즌 룩을 겨냥했다. 디테일에 재미를 준 코트와 패딩 점퍼로 파티 룩이지만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릴 칼라가 달린 코트나 벌룬 모양의 짧은 점퍼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무드를 더해준다. 배우 안소희는 현재 영화 <싱글라이더>이후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예정이다.
다운 스타일링 따뜻하고 세련되게
■ 크로커다일레이디<하지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개하는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전속 모델 하지원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다운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촬영한 화보속에서 하지원은 트렌디한 컬러와 풍성한 퍼로 여성미를 강조한 롱다운부터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으로 한결 스타일리시해진 다운점퍼까지 다양한 겨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화보 속 하지원은 다크 그레이 컬러의 후디 구스다운에 풀오버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포근한 분위기의 캐주얼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활동성을 강조한 와인컬러 다운자켓으로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또, 광택감이 돋보이는 롱다운에 톤다운된 팬츠를 코디해 고급스러운 오피스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3050세대 여성들의 롱다운 열풍을 주도했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올 겨울도 역대급 한파가 이어진다는 전망에 헤비 아우터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복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한 시즌 앞서 ‘하지원 벤치다운’을 런칭,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내년 전속 브랜드 모델로 발탁
■ 베디베로 <송혜교>
세원ITC의 하우스 브랜드 ‘베디베로(VEDI VERO)’가 내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배우 ‘송혜교’를 발탁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국내 토종아이웨어 브랜드로 올해로 런칭 5주년을 맞이한다. 이탈리아 장인의 기술력을 접목시켰다.
올해 독일 광학회사 ‘칼 자이스’와 협업해 컬렉션을 런칭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는 물론 약 4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80개국 수출을 목표로 한다.
베디베로측은 “배우 송혜교는 특유 품격과 매력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어 베디베로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한다”며 “브랜드 도약의 시기에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인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발탁하여 글로벌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란제리로 로맨틱한 하루
■ BYC 르송 <김소은>
BYC(대표 유중화) 로맨틱 란제리 브랜드 ‘르송’이 ‘김소은 겨울 란제리 세트’를 출시하고 전속모델 김소은 화보를 함께 공개했다. 이번 란제리 신제품을 착용한 김소은은 동화 속 여주인공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르송 ‘란제리 세트’는 유러피안 자수레이스 와이어브라 세트 2종과 폴리스트라이프 와이어브라 세트 2종으로 구성했다. 유러피안 자수레이스 와이어브라 세트는 자수레이스로 디자인한 와이어브라에 등을 넓게 감싸주는 U라인 뒷 판과 날개 부분이 폴리스판으로 편안하게 감싸준다. 동일한 자수레이스 디자인에 헴원단을 사용한 미니헴팬티도 함께 구성했다.
폴리스트라이프 와이어브라 세트는 와이어브라에 스트라이프 패턴과 소폭레이스를 매치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원단이 부드러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팬티 또한 폴리스트라이프에 소폭 레이스를 동일하게 디자인했다. 뒷 판은 헴원단을 사용했다.
슈즈, 백 등 액세서리 퀄리티 과시
■ 앤아더스토리즈
앤아더스토리즈는 열정과 패션, 거부할 수 없는 보물로 이루어진 영화적 스토리를 선보인다. 앤아더스토리즈는 1940-50년대 헐리우드 누아르 장르의 느낌을 담은 흑백스토리를 공개하고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앤아더스토리즈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을 좀 더 컨셉추얼하고 영감을 주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이번 ‘누아르 필름’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피터 게르크가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모델 릴라 카르도나는 앤아더스토리즈 컬렉션을 클래식 헐리우드 스타일로 풀어낸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앤아더스토리즈매장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온라인몰에서는 오늘(26일)까지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20% 특별 할인을 펼친다.
개성 넘치는 ‘아우터룩 연출’은 이렇게!
■ 앤드지 <류승범>
신성통상(대표 염태순) 남성복 앤드지(ANDZ)가 배우 류승범과 시즌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어 3가지 아우터 스타일링을 공개했다. 앤드지가 공개한 화보에서 류승범은 독특하고 감각적 믹스매치로 3가지 스타일의 아우터 패션을 선보였으며 기본컬러 코트를 지루하지 않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팁을 공개했다.
첫 번째 화보에서 류승범은 상하 올 화이트의 캐주얼 룩에 심플한 블랙 체스터 코트로 포인트를 주며 미니멀한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카멜 캐시미어 코트에 체크패턴의 구스다운을 믹스매치하는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다. 더불어 직장인들이 시도할 수 있는 더블 버튼 코트 스타일링으로 개성 넘치는 아우터 룩을 완성했다.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서 류승범은 평소 즐겨 싣는 스니커즈나 빈티지 선글래스를 직접 준비, 감각적이고 멋스러움을 연출했다”면서 “앤드지는 이번 시즌 레이어드를 어려워하는 남성들을 위해 자유분방하면서도 감각적인 류승범식 스타일링 팁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