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진 대표는 방적 방직 회사의 유럽 및 일본산 제조 설비에 들어가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업에 생산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990년 수입에 의존하던 방적 방직 제조설비 기계류와 부품을 독자 개발해 생산 납품하며 외화 유출 감소와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8년간 280억원 이상의 외화 유출을 줄이고 섬유 기업의 수입 부품구입 비용을 절반 정도로 감소시켰다.
안희진 대표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섬유기업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미리 필요한 부품을 개발, 제작한다. 높은 품질과 함께 제조 리드타임을 빠르게 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한다.
길산기계제작소는 동일방직, 경방, 일신방직, 태광산업 등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업체가 주요 거래처다. 현재는 국외로 나가있는 이들 기업의 베트남, 우즈벡, 인도네시아 공장에도 부품 및 기계류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공장도 빠르면 1~2일 내에 부품을 받을 수 있다.
안 대표는 정방기 기어박스 내의 웜기어와 샤프트, 코마기(Combing machine)의 니퍼 컴플리트(Nipper compl)를 수 개월 이상 노력 끝에 만들어 국내외 방직방적 공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섬유기업의 생산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2014년 이후 리히터 G35 기어박스(Rieter G35 Gearbox)를 국산화해 수입가의 35% 이상 저렴한 가격에 총 80여대를 공급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1억원에 달하는 리히터 코마 니퍼 컴플리트(Rieter Comber Nipper Compl.)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5회 이상 업그레이드 시켜 강도 및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수출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의 수출유망업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