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을 이끌어갈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주상호)이 주관, 추진하고 있는 제7회 패션디자인컨테스트가 해외 및 지역 패션관계자, 대구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14일 대구삼성창조경제캠퍼스에서 성료됐다.
패션디자인컨테스트는 6회까지 지역의 패션산업을 이끌 글로벌 패션인재 발굴·육성이라는 목적으로 전개됐으나, 7회부터는 전국적으로 범위를 넓혀 2018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됐다.
7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9월 21일 패션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실물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본상6명, 입선 11명이 선정 됐다.
대상은 신유정(경북대학교 의류 학과)이 차지했다. 꽃의 탄생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해체적인 시각으로 재배열, 새로운 구조적 형태를 표현했다. 아이보리 컬러의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광택이 나는 원단을 접목 홀로그램 컬러를 포인트로 표현했다. 화이트 컬러는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해 DTP를 하여 제작과정도 쉽지않았을 것으로 여겨져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시상식 및 패션쇼에서 패션관계자 및 대구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작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6명 본상수상자 작품 전시는 지난 12~14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코워킹 플레이스에서 전시됐다.
오는 11월 2일 제30회 대구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모든 분야의 산업들이 기초,기반 기술들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디자인보다 마케팅을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원천 기술을 가진 디자이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패션디자인컨테스트를 좀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니터링과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