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 판매수수료를 1.7%포인트 높게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백화점·TV홈쇼핑·대형마트(온라인/오프라인)·온라인몰 등 19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도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납품업체 부담 판매수수료는 TV홈쇼핑이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오프라인), 백화점, 대형마트(온라인), 온라인몰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태 내에서는 동아(백화점), 씨제이(CJ)오(TV홈쇼핑), 이마트(대형마트), 티몬(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이 높았다.
백화점 실질 수수료율은 중소기업(23.1%)이 대기업(21.4%)보다 높았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중소기업이 22.3%로 대기업보다 1.8%포인트 높게 부담했다. 명목수수료율(각 품목별 수수료율 단순 평균 값)의 경우 TV홈쇼핑 분야는 2016년에 비해 1.5%포인트(33.2%→31.7%) 감소했다. 백화점은 27%대가 유지되고 있었다.
상품군 별로는 건강식품, 란제리·모피 수수료율이 높았다. 납품업자 중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1.7%포인트(백화점), 1.8%포인트(대형마트), 0.2%포인트(TV홈쇼핑) 높은 판매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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