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앤루(박민선·변혜정 대표, Lang&Lu)가 지난 24일 18F/W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쇼로 국내 두번째 런웨이를 선보였다. 지난 컬렉션에 이어 이번 18F/W 컬렉션에서도 랭앤루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FIRST LOVE’로 첫사랑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과 달콤함, 미완의 아름다움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극단의 감성을 랭앤루 다운 발랄함과 여성미로 표현했다. 랭앤루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다양한 실루엣의 드레스와 ‘에코퍼(eco-fur)’는 물론 수트, 팬츠,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했으며 남성복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불어 레드 컬러의 도트 패턴 파워숄더 원피스는 강렬한 ‘FIRST LOVE’ 무드를 각인 시키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볼드한 소재와 가볍고 환상적인 망사, 시폰, 오간자, 스팽글 등을 매치해 페미닌하면서 섹시한 여성의 모습을 컬렉션에서 재현했다.
랭앤루의 박민선, 변혜정 디자이너는 “랭앤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선명하게 각인되길 바란다”라며 “핑크, 레드, 퍼플 등 랭앤루 다운 강렬하고 채도감 높은 색상, 여기에 어깨를 강조한 실루엣과 무지개 컬러의 자수, 스팽글, 러플 등의 디테일이 더해져 80년대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느낌을 믹스했다”라고 말했다.
랭앤루는 지난 라스베가스쇼에 참가한 바 있으며, 2018 S/S 제품을 ‘Rue la la’, ‘Zulily’ 등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T-mall’, 아시아 최대 온라인 몰인 ‘Zarola’ 등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엔 신사동 직영 쇼룸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두타, 현대백화점 편집샵 ‘언더라이즈’, 롯데백화점 편집샵 ‘엘리든 플레이’ 8개점에 입점 돼있다. 온라인은 W컨셉, 위즈위 등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세일즈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 유통 및 해외 수출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랭앤루는 미주, 베트남 등 쇼룸 입점에 이어, 오는 4월 홍콩 팝업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티아라 함은정, 배우 차정원, 황승언,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우주소녀 보나, 설아, 은서, 크로스진 타쿠야 등 패셔니스타들의 참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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