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장 승부수는 빠른 디지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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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글로벌패션포럼서 패션업계 준비 전략으로 제시

AI, 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변혁기 시대의 패션의류기업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해외진출과 의류 이외 상품 전개, 물류개혁을 통한 디지털 대응이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14일 섬유센터 3층에서 제10회 하반기 글로벌패션포럼을 열고 변혁기 시대를 맞이한 패션 업계 과제와 준비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류 전문 컨설팅 회사인 FRI &Company 카와이 타쿠 대표가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패션업계 과제와 미래’에 대해 특별강연을 맡았다. 패널 토론에서는 일본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 사카모토 미츠히로 부장은 웹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 사례를 소개했다.

카와이 타쿠 대표는 “미래는 ‘인간은 무엇을 하는가’ 라는 정의와 논의를 하는 디지털 회사가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ommerce, 전자상거래) 시장은 성장하는 시장이 아니고 축소하는 오프라인 시장의 질적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카모토 미츠히로 부장은“일본은 오프라인 점포가 점점 이커머스 시장으로 이동 중”이라며 “어반 리서치는 고객구매 행동과 인기검색 키워드분석, SNS채팅 데이터 등 축적된 고객 데이터로 상품개발과 수요예측을 한다”며 성장배경을 소개했다.

어반 리서치는 지난해 EC부문 매출이 150억엔으로 전년대비 33% 성장했고 효과적인 옴니채널 운영으로 매출액 비율의 24%를 전자상거래가 차지하고 있다. EC부문은 유니클로의 전자상거래 비율(5.5%~6.2%)보다 높은 수치로 주목된다. 어반리서치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625억엔을 기록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형태를 포함한 150여개의 중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US패션연구소 조익래 대표는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 패션 기업 대응 전략’에 대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조 대표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는 ‘초연결, 초지능 사회’다. CEO는 전통적 전략과 다른 강력한 디지털 비전을 기반으로 비전 수립과 조직정비 및 인재확보, 혁신 및 R&D 등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대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패션산업은 디자인 감성산업이였으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이슈와 함께 대변혁기에 들어섰다. 이제 패션산업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플랫폼 혁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한국 패션 기업은 현재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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