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복합쇼핑몰인 여의도 IFC몰이 개점 5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IFC몰은 지난 8월 오픈한 전세계 맛집이 큐레이션 된 디저트존(L1층)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39여개 신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개점 5년 만에 처음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다. 해외 유명 패션ㆍ뷰티 브랜드부터 키즈카페 가족단위 고객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FC몰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멤버십 고객 구매 데이터 및 카드사 데이터 등을 면밀히 분석해 변화하는 고객 쇼핑 트렌드와 요구를 반영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고객은 직접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글로벌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지난달 L1층에 베네피트 부티크와 록시땅 컨셉 스토어(선샤인 컨셉 스토어)를 오픈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IFC몰에 오픈한 록시땅 컨셉 스토어는 제품 테스트는 물론 두피&헤어 전문 컨설팅, 1:1 맞춤 상담 등 온라인 쇼핑과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영국 프리미엄 드럭스토어 부츠(Boots)가 오픈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H&M의 럭셔리브랜드인 코스(COS)도 내년 초에 오픈한다. 코스는 모던함과 기능성 그리고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남녀를 위한 패션 브랜드이다.
내년 4월에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이 입점한다. IFC몰 무인양품은 L1,2 두 개 층에 약 1131㎡(341평) 규모로 서울 도심에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무인양품은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가구, 의류, 패브릭, 가정용품, 문구류, 식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 언더아머(Under Armour), 미쏘(MIXXO), 컨셉원(Concept One), 휠라(FILA) 등 젊은 남녀 고객들을 위한 트렌디한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현재 오픈했거나 앞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IFC몰은 유모차를 끌고 방문하는 영맘과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키즈 콘텐츠와 체험공간도 강화한다. 내년 3월 유튜브 스타로 유명한 캐리 캐릭터를 활용한 복합놀이공간 캐리키즈카페를 서울 최초로 오픈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패션 브랜드인 테리베리베어도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망고 매장에 키즈 라인을 추가 입점하는 등 키즈 패션 브랜드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다.
F&B 카테고리도 트렌디하게 변신하고 있다. 지난 8월 패션 브랜드가 밀집한 L1층 한쪽 면에 라놀로지, 허유산, 홉슈크림, 알로하포케, 웻즐스 프레즐 등 디저트존을 구성했다. 오는 11월에는 빅뱅 승리의 아오리라멘, 카페 마마스 그리고 나폴레옹 베이커리 등 2030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기존 식당가인 L3층에도 판다 익스프레스, 허머스키친, 콘타이, 홍수계, 오미식당, 테이스팅룸, 장사랑 등 특색 있는 국내외 유명 맛집도 문을 열 예정이다.
IFC몰 안혜주 전무는 “여의도의 지형을 바꾼 IFC몰은 오피스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의도의 랜드마크다”라며 “오픈 당시 홀리스터를 국내에 최초 오픈 하며 복합쇼핑몰 트렌드를 선도했던 것처럼 이번 리뉴얼을 통해 도심 속에서 여유와 문화,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서울 대표 복합쇼핑몰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