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F·형지 등 대형 패션브랜드 동참
10월 한달간 진행되는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최장 열흘간 지속되는 황금 추석연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을 비롯 삼성물산, LF, 패션그룹형지 등 대형 패션기업까지 따로 할인행사에 참여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
정부는 유통·제조업 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및 서비스 업체까지 참여폭을 확대하고 VR 가상 쇼핑몰 등 유통분야 4차 산업혁명 신기술로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드론 시범 배송 이벤트도 열려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의류패션 품목은 일제히 30~80%까지 할인폭을 크게 넓혔다. 일부 품목은 가을 신상품까지 할인에 나서는 등 각 패션기업들은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을 단번에 뒤집을 기세로 품목을 다양화 했다.
롯데백화점은 재고 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하고 레노마 자켓(50%), 꽁뜨와꼬또니에 트렌치 코트(61%) 할인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본 오버핏 코트(80%), 아디다스 트레이닝복(50%) 등을 준비해 고객을 맞는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아웃도어·스포츠 대전으로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겨울 패딩은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도 패션과 가전을 중심으로 각종 할인판매전과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패션기업들은 이월상품 뿐만 아니라 신상품까지 준비해 고객을 유혹한다. 삼성물산은 로가디스 스트리트 추동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에잇세컨즈는 ‘MID SALE’을 개최해 5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LF는 닥스가방과 핸드백을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헤지스 니트(30%), 질스튜어트 블라우스(30%)도 준비했다.
형지는 가을 신상품위주로 인기 브랜드 세일전을 펼친다. 크로커다일 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는 가을 신상품을 절반 값에 할인해 판매한다. 와일드로즈는 신상품 위주로 30%까지 세일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10일부터는 온라인으로 패션, 뷰티, 리빙, 디지털·가전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가 열린다.
또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역직구몰 8개사와 해외 18개국 28개 유명 온라인몰이 참여하는 온라인 해외 판매전이 함께 실시된다. 일본(RAKUTEN, Qoo10), 베트남(LAZADA), 싱가포르(REDMART) 등 국내 소비자들에 익숙한 해외 유명 온라인몰이 총 출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 등 관련 부처 및 기관은 지난 20일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