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본점,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바람’ 앞장
롯데百 부산본점,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바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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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증축…9월29일 리뉴얼 오픈
체험·먹거리·휴식공간 대폭 늘려…연 1조 돌파

백화점이 달라진다!
전국 백화점 중 순위권에 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점장 이재옥)이 혁신의 중심에 섰다. 이번 하반기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해 주목을 끈다. 천편일률적인 MD와 쇼핑 위주의 유통으로 입점객이 줄고 있는 백화점 전반의 하향추세에 맞선다.

새로운 시도, 최초MD, 지역과의 상생이 골자다. 9월29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현재 순차적인 오픈과 공사가 한창이다. 전층의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신관으로 확장해 기존 5만9504㎡(1만8000여 평)에서 8만2645㎡(2만5000여 평)로 증축했다. 영업면적이 늘어난 만큼 매출 확보를 위한 엠디보다는 각종 공연이 가능한 문화홀이 신설됐다. 가드닝을 가미한 옥상공원, 고객힐링을 위한 쉼터 등을 대폭 늘렸다. 곳곳에는 휴식공간이 규모 있게 자리했다. F&B에도 신경을 썼다. 지하1층과 2층의 먹거리존 고메스트리트에는 ‘집밥이 좋다’ ‘모던타코’ ‘구슬함박’ ‘토끼정’ ‘마이타이’ ‘그린파이브’ ‘피자살바토레 쿠오모’ ‘스시미르네’ ‘탄탄면공방’ ‘구운몽’ ‘옵스’ ‘치즈타르트베이크’ ‘정항우케익’ ‘파스퇴르 밀크바’ ‘마마스카페’ ‘카파니씨’ 등 지역 맛 집으로 소문난 먹거리들이 대거 보강됐다. 각 층에는 리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레이존 또는 가드닝과 리빙 컨텐츠 등 신선함을 더한 구성들이 추가됐다. 랑방, 스튜어트와이츠먼, 마놀로블라닉, 펜디까사, 쇼파드, 론진, 타사키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보강됐다. 구찌, 토리버치, 바오바오 등은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오픈한다. 7층 영스트리트 존에는 ‘빌리지 세븐(VILLAGE 7)’이라는 테마가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 쉼이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영 층을 타겟팅 한 MD로서 부산본점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추후 확장성도 고려하고 있다.

가죽공방, 케익공방, 캔들공방, 실버공방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고 10~20대 들에게 소구력 높은 푸드트럭, 편집매장, 의류·액세서리 브랜드들을 입점시킨다.

사업규모가 크지 않아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거나 입소문으로 유명한 곳, 청년 창업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브랜드 또는 상생을 위한 엠디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공방과 흑백사진 스튜디오, 플라워샵 등 합리적인 가격에 참여할 수 있는 신흥 체험공간과 휴게공간, 쇼핑이 한 곳에서 모두 가능, 원스톱 복합생활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7층 영스트리트 플로어 임점택 플로어장은 “롯데부산본점은 부산 쇼핑의 1번지 서면에 위치해 여전히 오프라인 매출이 월등히 높은 점포로 부산의 쇼핑문화를 주도해온 대표격인 유통이다”며 “변하지 않으면 생존이 힘든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젊은이들이 해시태그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거듭나 함께 즐기고 오래 머물고 싶은 점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 부산본점은 매출 9000억 원이 넘는 전국 랭킹에 드는 점포로 이번 확장을 통해 롯데백화점 고유의 노하우를 총 집결해 지방 최대 규모의 초현대식 백화점을 표방한다. 럭셔리 쇼핑이 가능한 에비뉴엘과 호텔이 함께 조성된 롯데타운격 복합생활문화공간 점포로 내년 1조 돌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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