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에서 자유를 즐기고 엄마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사며 쇼핑을 즐긴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오는 28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Shopper Tainment)형 아울렛으로 거듭난다. 그랜드 오픈 하루 전인 오늘(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4200m2(4300평) 규모의 3층 건물인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 패션&키즈몰을 오픈했다. 패션키즈몰 체험관에는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고 3040 세대 고객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조태학 아울렛본부장은 “제품 가성비가 놀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은 현재 유통업계 메인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CRM 분석을 통해 3040대 가족을 위한 체험 시설을 추가한 아동 전문 특화매장으로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영업면적은 증축(1만4200m2)면적을 더해 총 6만7200m2(2만500평) 다. 총 브랜드는 27개 늘어난 380개 브랜드다. 이천점은 롯데몰 동부산점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했다는 롯데측 설명이다. 특히 유통업계에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한 것은 패션키즈몰이 최초다.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 오프한 롯데백화점 세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국내 교외형 아울렛 중 서울(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 3월까지 이천점 누계 매출은 1조2000억원이며 방문고객은 2000만명 정도다. 주차장은 약 40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 상권으로 덕평, 서이천 등 고속도로 4개 IC로 진입 가능한 위치에 있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인 3040 구매고객이 많은 점포다. 롯데백화점 CRM분석에 따르면 이천점은3040세대(고객 구성비 75%)가 가장 많이 찾는다. 3040 세대 구성비는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다. 특히 유아동 상품군 매출 구성비(6%)와 구매고객 수(15%) 구성비도 각각 2%P, 5%P높다.
이충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장은 “고객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이천점은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이 인기 쇼핑명소로 꼽았다. 서울 수도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고객 서비스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점장은 “키즈몰을 특화 매장으로 꾸며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기존 의류나 패션중심 운영에 추가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 즐길거리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천점은 패션&키즈몰에 유명 SPA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아이와 함께 아울렛을 방문하는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패션키즈몰에는 어린이 직업테마파크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과 놀이와 의류, 스포츠가 결합된 닥터밸런스 등 체험 시설을 비롯해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와 브릭카페를 선보여 차별화했다.
2층에는 약 1480m2(450평) 규모 ‘유니클로’가 입점한다. 유니클로가 이천지역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최초이다. 또한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외 유명 SPA들을 선보인다. 그 외 유명 아동 패션 브랜드는 편집 매장으로 꾸몄다.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와, 밍크며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종합관 아동 의류도 선보인다. 3층에는 키즈 리빙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가장 차별화된 유아동 체험 공간은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리쏘빌이다. 리쏘빌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들어선다. 영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동고객이 소방관, 의사, 은행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 직업군 시설이 들어선다. 2만2000원 입장권을 구매하면 2시간 이용가능하다. 보통 3~4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조태학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는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아동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천점은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천점 패션키즈몰 오픈 후 3040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곳으로 예상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성장한 4000억원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20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아울렛 원흥점(2017 하반기), 군산점(2018년 상반기) 등 내년까지 5개점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