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그룹(회장 서민석)의 정헌재단(이사장 서민석)은 제 37회 정헌섬유산업상 수상자로 김정근 동화바이텍스 부사장을 기술부문 수상자로, 박정희 서울대교수를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9일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정헌섬유산업상 수상은 지난 1980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섬유업계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업적을 기리고 있다. 기술부문 수상자인 김정근 동화바이텍스(주) 부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섬유분야 연구소에 종사하면서 나노 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과 첨단 부직포 개발을 통해 관련 기관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 했다.
특히 인체 및 환경 친화적 투습 방수 나노 원단 개발, 국내 자동차용 필터 및 내장재 국산화, 항바이러스용 필터 등 첨단 산업과 연계된 수퍼소재 융합제품의 개발을 통해 수입 대체 및 산업용 부직포 산업 발전에 기여 하는 등 한국섬유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았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박정희교수는 지난 23년간 서울대 의류학과에 재직하면서 ‘마이크로 및 나노스케일의 거칠기가 직물의 초소수성에 미치는 영향’ 등 44편의 SCI논문을 포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저서로 ‘패션소재기획’과 ‘탄소나노튜브로 표면 처리된 초소수성 직물’ 등 의류소재개발에 관련된 특허등록과 ‘인체친화성 셀프클리닝 의류소재 개발’ 등을 강연하며, 학술연구와 후진양성 노력 등 한국섬유산업의 학술분야 공헌한 업적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헌섬유산업상은 지난 1980년 제1회 강창섭 기술부분 수상 이후 1986년부터는 기술부문을 포함해 학술, 경영관리, 산업진흥, 특별부문으로 나눠 매년 2명씩 수상자를 선정, 업적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