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채 2년이 안 돼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 아마넥스는 지난 6월31일 채무 변제 완료를 통해 7월8일 종결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파산부는 22일 아마넥스의 회생 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착실한 경영 활동에 착수한 결과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 등을 반영해 이례적으로 빠른 회생절차 종결이다. 하반기부터 경영 정상화를 통한 새 출발선상에서 공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아마넥스는 지난 2012년 미국 VF사의 보유 브랜드 ‘노티카’와 3년6개월간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일방적인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와 몇 백억 원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쳤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로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기업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면서 결국 2014년 10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