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이 전개하는 MCM이 에이즈 퇴치에 노력하고 있는 레드(RED) 재단에 1000만(113억원)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김성주 회장<사진>은 지난 20일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MCM이 레드 재단을 통해 글로벌 펀드에 10년간 1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는 보그, 지큐, 배니티 페어, 글래머 등의 잡지를 발행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이 주최했다. 레드 재단은 에이즈를 물리치기 위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모금을 하는 단체다. MCM은 향후 레드 재단을 지원하면서 여성들과 소녀들의 건강과 삶을 지키고 교육 기회를 향상시키는 데에 힘쓰면서 아시아 및 세계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레드 재단은 세계의 대표적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레드’로 브랜딩된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펀드 재단에 기부한다.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비츠 바이 닥터드레, 코카콜라, 갭, MCM, 스타벅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김성주 회장은 “MCM은 밀레니얼 브랜드이자 밀레니얼 세대가 주고객이다. 미래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 기업으로서, 리더로서 우리는 기회를 잡고 변화를 시작하는 촉매재가 되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변해야, 국가들이 따라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