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섬유연, 전북 넘어 글로벌 시장 선도 기관으로
ECO섬유연, 전북 넘어 글로벌 시장 선도 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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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이 전북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융복합 섬유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재도약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기술혁신과 기업성장을 촉진하는 시스템 혁신, 미래형 인재로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지난 17일 변경된 새 기관명의 현판식을 거행하며 ‘글로벌 융복합 섬유기술 선도기업 육성 실현’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융합연은 전라북도에서 미래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농생명, 탄소·융복합, 자동차·기계, 그린에너지, ICT융합 등 5대 성장동력산업과 연계된 섬유형 부품 소재를 개발해 신유망 섬유산업을 육성하는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탄소소재를 활용한 산업자재용 섬유소재 및 부품, ICT 융복합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섬유 제품,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섬유 신소재 및 복합재료, 안전보호 섬유소재 개발 등이 주요 핵심 과제다.

융합연은 올해 국가예타사업으로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사업(2017~2021년, 총 사업비 2018억원)’을 신청해 산업부 심의를 거쳐 미래부의 기술성평가 심의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전북에서만 3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관련 제품의 수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고기능성 융복합 섬유기술 개발’을 비롯해 독창적인 소재 및 디자인 개발, 인력양성 및 창업 지원 등 전북이 글로벌 섬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철규 원장은 “(지금은) 기술의 융합과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연구원 정체성을 살려 미래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될 신산업을 앞서 육성함으로써 전라북도의 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화영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 과장,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 대행 등 각 유관기업 및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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