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의 중가 남성복 브랜드가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렛과 대형마트 위주로 판매되는 실속형 브랜드들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20%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과거엔 저렴한 마트형 브랜드로 인식되던 중가 남성복이 실속형 브랜드로 환골탈태 하게 된 건 10~40만원 선에서 실리를 추구하려는 남성고객이 늘어나면서 부터다.
‘지오투’는 올해 초 지오투 큐레이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주원, 김영광 같은 핫한 모델을 내세워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다. ‘브렌우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신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제품 덕분에 전년보다 매출이 120억 가량 늘었다. ‘스파소’는 아울렛 점포를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으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아이템들을 판매했다. 덕분에 작년 대비 10% 성장할 수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박준성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 덕분에 구매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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