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된 장마철. 비가 오는 주말이다. 가족과 함께 외출하는 것도 번거롭다. 주말을 멋지게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부침개에 동동주 한 잔을 곁들인다. 대부분 한국 애주가들이 즐기는 주말 풍경이다. 그런데 이젠 아니다. 와인이 동동주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수입와인 명가 금양인터내셔날이 부침개에 곁들이는 여름 와인을 출시했다.
‘新와인족’들을 위하 ‘부침개에도 잘 어울리는 와인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탄산음료와 달리 음식의 감칠맛을 돋우는 거은 와인만한 것이 없다”며 “부침개와 와인을 잘 매치시키면 더욱 맛있게 부침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을 곁들인 파전은 비타민이 풍부한 파, 미나리, 알라닌 글리신 플로린 글루타민산 등 글리코겐과 칼슘이 풍부한 해산물, 완전식품인 달걀까지 들어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고온다습한 장마철 영양음식으로 제격이다.
또 와인은 85%의 수분에 알코올이 9-13%, 비타민, 당분, 유기산, 각종 미네랄, 폴리페놀 등을 포함해 적당히 즐기경우 술의 범주를 넘어 종합영양제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와인의 성분 중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은 물론 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해 심장 혈관에 좋은 작용을 한다. 와인속의 칼슘과 칼륨등은 체내에서 알카리성을 띠기 때문에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꿔 주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와인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 한의원에서는 비만클리닉 일환으로 와인다이어트를 진행해 여성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물파전
파 특유의 고소함과 해물의 비릿한 바다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해물파전에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 적절하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블루넌 화이트’(1만3500원)가 권장된다. 특유의 아로마와 산미를 지닌 독일의 대표품종 리슬링 100%로 만들어졌다. 연한 감귤류의 옐로우 컬러와 신선한 과일 향이 해산물과 잘 어우러져 섬세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
●김치전
김치로 만든 김치전은 매콤, 새콤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와 쇼비뇽 블랑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향긋한 과일향과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이 특징인 쇼비뇽 블랑이 김치전 특유의 칼칼한 뒷맛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 쇼비뇽 블랑 품종의 여러 와인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지만, 이왕이면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몰리나 쇼비뇽 블랑’(3만5000원)과 함께 곁들여 보자.
●감자전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인 감자전에는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 금양인터내셔날의 조상덕 차장은 탄닌 성분의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풍성한 아로마향이 특징인 ‘투 오션스 피노타쥐’를추천했다. 남아공 와인인 ‘투 오션스 피노타쥐(1만5000원)’는 가장자리가 보랏빛이 감도는 진한 루비색의 레드와인으로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그리고 스파이시한 풀 향이 조화를 이룬다. 풍부한 자두 맛이 돌고 끝 맛에서 탄닌 성분이 느껴진다.
●녹두빈대떡
녹두를 중심으로 돼지고기와 숙주 등이 들어가는 녹두전에는 풍미가 강한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의 와인이 제격이다. 특히 삼겹살과 매칭하기 좋은 와인으로 손꼽히는 ‘35사우스 까베르네쇼비뇽’(2만3000원)은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기름기를 와인의 깔끔한 맛으로 가시게 해준다.
<자료제공 : 금양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