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미(대표 고은석)의 주름옷 ‘플리츠미’가 하반기 롯데백화점 잠실, 대구, 울산, 부산점에 오픈한다. ‘플리츠미’는 지난 5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중년 여성복의 전유물이었던 플리츠 디자인의 의상을 가치 소비족을 겨냥한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일주일간 2억2000만원이라는 이례적인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89년 디자이너 이세이미야케의 런칭을 통해 선보인 플리츠 디자인은 구김 없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중년층을 대상으로 마니아층이 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고가의 가격으로 흔히 말하는 부유층의 상징으로 대중들이 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지난 2011년 런칭한 ‘플리츠미’는 최근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는 플리츠 디자인의 다양화를 도모해 중년층에서 20~30대 젊은 층까지 수요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플리츠미’는 이세이미야케의 ‘플리츠플리츠’와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상표권과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로 자사 도매 상품과는 별개의 프리미엄 라벨로 특화 아이템 개발과 새로운 소재와의 접목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은석 대표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가진 플리츠 제품을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대중들이 좀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플리츠미’만의 노력으로 제작과정을 간소화하고, 고객들의 요구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해 나감으로서 신 혁신에 가까운 제품을 선보여 고객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다양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명품 이미지의 정형화된 플리츠 디자인을 토종 브랜드로 중저가에 선보여 하나의 트렌드 및 문화 형성으로 국내 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름옷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대구·울산·부산점 9월 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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