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패션의 여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패션이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스타일에 신경 좀 쓴다’ 하는 패셔니스타들은 이들 배우의 패션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극중에서 배우들이 착용한 옷이나 액세서리가 속속 ‘완판(완전판매)’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에 아찔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양봉순(이혜영 분)의 패션은 럭셔리 패션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캐릭터만큼이나 도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양봉순 표 럭셔리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잇 아이템은 바로 ‘펜슬스커트(pencil skirt)’. 바디라인을 따라 무릎까지 날씬하게 떨어지는 일자형 타이트스커트로 ‘연필처럼 가늘고 긴 스타일’이라고 해서 ‘펜슬스커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허리와 힙의 실루엣이 강조되다 보니 노출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 클래식하면서도 요염한 느낌이 공존하는 ‘펜슬스커트’는 미니스커트나 플레어스커트가 절대 표현하지 못하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의 우윤주 패션MD 팀장은 “소재와 색상, 길이, 매치하는 의상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펜슬스커트’는 헐리우드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왔으며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양봉순’을 만나 패션아이템 인기서열에 올라왔다”면서 “‘펜슬스커트’는 잘록한 허리라인과 힙라인을 강조하는 완벽한 콘트라스트 효과를 통해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최상으로 살려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