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잡화·스포츠 두자리 신장…구매 객단가는 줄어
백화점은 안도하고 대형마트는 힘들었다.
11월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 의류부문 매출은 감소를 이어 갔고 백화점은 여성정장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8년 11월 지경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곳(2.3%)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곳(7.5%)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타 상품군 대비 ‘의류’ 및 ‘가전’ 등의 매출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의류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역신장했다. 패션의류의 매출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여성정장이 2.6% 하락했지만 명품 31.9%, 잡화 24.5%, 아동스포츠 10.5% 여성캐주얼 6.6%, 남성의류 4% 등 전 패션상품군 매출이 증가 했다.
이는 주말일수와 세일 증가가 작용했고 지난10월말까지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일시적 분출한 것에 기인했다고 보여진다. 백화점 세일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3일정도 늘어났다.
명품 위주의 구두·화장품·가방 등 잡화류와 캐주얼의류, 스포츠부문, 남성의류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여성정장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구매 성향은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 대형마트 0.7%, 백화점 12.7% 증가로 10월에 비해 백화점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1.5% 증가했고 백화점은 오히려 4.6% 감소했다. 또한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6,760원으로 대형마트 44,954에 비해 70.8%로 높게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