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을 중심으로 이너웨어를 선보였던 업체들이 다양한 유통 판로 모색에 나섰다.
이는 브랜드의 영역 확장 개념에서 더해, 방송의 유무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물량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홈쇼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변동 폭이 큰 홈쇼핑보다 안정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유통 판로 확보와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함인 것.
코웰패션(대표 이순섭)은 홈쇼핑 브랜드 ‘코너스위트’와 오프라인 브랜드 ‘줌인뉴욕’을 더욱 차별화시킬 예정이다.
‘코너스위트’가 30대 전반을 타겟으로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을 선보였다면, ‘줌인뉴욕’은 30대 후반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가격을 제안하는 것. 이에 할인점 중심으로 전개하던 ‘줌인뉴욕’의 소재와 디자인을 더욱 강화시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개, 점차 가두점 전문 브랜드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인스인터내셔널(대표 정홍식)은 홈쇼핑 브랜드 ‘앙드레김 엔카르타’를 지금과 같은 비중으로 전개하는 한편, ‘앙드레김 란제리’를 통해 오프라인 비중을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컬러가 강한 ‘앙드레김 엔카르타’보다 한층 소프트한 느낌의 ‘앙드레김 란제리’를 통해 할인점이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디자인도 우수하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각각의 유통 특성에 맞는 상품 전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엠코르셋(대표 문영우)은 ‘미싱도로시’ ‘키스리퍼블릭’ ‘르페’를 3가지 유통채널로 소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미싱도로시’는 홈쇼핑 중심으로, ‘키스리퍼블릭’은 가두점 중심으로, ‘르페’는 할인점 중심으로 가져가되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 시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할 방침인 것.
또 가두점 ‘키스리퍼블릭’ 전개 시 매장 내에 ‘미싱도로시’와 ‘르페’를 함께 구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향후 ‘미싱도로시’와 ‘키스리퍼블릭’을 분리할 예정이며 2009년 S/S ‘미싱도로시 샵’의 백화점 전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