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문 대상
(주)휴비스 (문성환 사장)
섬유는 고부가가치 캐는 미래성장 산업
휴비스는 단섬유 생산기술력 세계1위, 단섬유 캐퍼 세계 3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PET 장· 단 섬유전문 화섬업체. 휴비스가 생산하는 다양한 PET 장· 단 섬유는 국내 직· 편물 업체에 공급돼 고부가가치를 캐는 황금의 실로 불린다. 특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형상기억소재 메모리 섬유·Z-entra·Xnlight는 3대 전략소재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로우멜팅 LM파이버는 유럽 등 선진국 수출을 통해 휴비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 사장은 △경쟁우위 이익창출 △신뢰· 투명· 정도경영 실천 △미래성장 동력발굴을 과제로 삼아 섬유가 미래성장 산업임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앞세워 휴비스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휴비스가 9월 초 ‘섬유 신 르네상스’를 골자로 한 ‘신(新)비전 2012’를 선언하고 2012년 매출 1조 5000억 원 달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500억 원을 신규 투자하는 등 국내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문 사장은 “한·미 및 한·EU FTA는 섬유산업 부활을 위한 지렛대와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한국 섬유산업의 성장엔진 하이테크놀로지와 R&D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친환경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히기도.
내수 부문 대상
(주)모라도 (오무열 사장)
굳건히 한 길 고수하는 40년 니트 강자
길지 않은 한국 패션역사 속에서 40주년을 맞은 모라도가 니트 전문 기업으로 한 우물파기를 고집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967년 대명기업으로 시작해 고품질 니트제품 생산으로 일본 수출에 주력했다. 73년 내수를 시작한 이래 지적이고 경제력 있는 여성들이 입는 고급스러운 니트로 자리 잡으며 마담 존에서 입지를 굳혔다. 니트 전문 브랜드가 위축되고 있는 시장상황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패션계 롱런 브랜드들의 M&A바람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흔들림 없이 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2005년 2세 경영을 시작한 오무열 사장은 전문 인력 교체를 통해 영업부를 강화하고 디자인실을 재구성해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했다. 또 재고관리에 전산 체제를 도입하는 등의 인프라 재정립을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해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컨드라인 ‘M.모라도’를 런칭해 신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모라도’로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 디자인으로 타겟과 가격대를 낮춰 신규고객을 공략하는 것이다. 30~40대 전문직 여성을 겨냥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과 활동성을 강조해 ‘젊은 모라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973년 최초로 패션쇼를 열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모라도. 멈추지 않는 보랏빛 도전과 변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통 부문 대상
(주)마리오 (홍성열 사장)
유통산업의 발전적 성공모델 제시
“개인도 기업도 개척자와 같은 강인한 도전정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홍성열 회장의 경영철학은 마리오를 우리나라 아울렛 유통산업의 선구자로 만들었다.
홍 회장은 패션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국내에 전무했던 아울렛 업태를 도입해 2001년 7월 연면적 5500평 규모의 국내 최초 정통 패션아울렛 ‘마리오아울렛’을 개점했다. 소비자에게는 국내외 200여 유명브랜드를 풍부한 물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제조업체에는 재고 소진의 판로를 제공해 백화점, 할인점의 뒤를 잇는 선진 소매유통업태인 아울렛의 국내 정착에 기여했다. 오픈 초기 전국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광역상권의 고객들이 찾는 쇼핑명소로 발전시켜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의 유통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패션업계의 이익구조 개선 및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은 물론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등의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