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명품브랜드보다는 명품소비자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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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을 가장 선호하는 국민들이 일본인과 한국인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은 이미 대중명품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잡았으며, 판매율이 전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이 가장 높다고 한다.
매년 새로운 해외 명품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명품홍수 속에 소비자들은 진정 그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알고 구입을 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고가의 ‘명품’이라고 하니까 좋아 보이는 건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한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던 스위스 명품시계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브랜드명과 제조국만 스위스로 위장돼 판매된 사건이 있었다. 이 시계뿐만 아니라 쥬얼리, 잡화에서도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때 백화점은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상당수가 유통되고 판매된 이 사건을 보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창피스러움을 느끼는 건 과민반응(?)일까.
명품을 구입하는데 앞서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는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왜 그 명품브랜드를 선호하는지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명품소비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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